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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혁신위, 시작도 전에 좌초… 이래경 과거 발언 논란에 사의

  • 보도 : 2023.06.06 07:26
  • 수정 : 2023.06.06 07:26

'자폭된 천안함 사건' 등 과거 발언 논란

이재명 리더십 상처, 새 혁신위 인물난 가중 될 듯

조세일보
◆…사의를 표명한 이래경 혁신위원장[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사의를 밝혔다. 이래경 이사장의 과거 천안함 발언 등 논란이 지속되면서 선임 발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낙마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지만 사인(私人)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SNS 등에 올린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임을 가리키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등의 글들이 논란이 되면서 외부에서 공격이 시작됐고,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이사장은 "간절히 소망하건대 이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인도할 적임자를 찾길 바란다"며 "더불어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흔들림 없이 당과 함께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의 사의는 이날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민주당이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거취 논의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고위전략회의 후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이사장의 거취에 대해 "본인이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결국 회의를 마친 뒤 약 한 시간 후인 6시 55분쯤 이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빠른 사의 표명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재명 당대표의 리더십은 빨간 불이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혁신위원장 인선에도 인물난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에 대해 몰랐다고 밝혔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본인이 사임하겠다고 해 본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혁신기구 수장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역량과 인망이 있는 분을 참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혁신 기구 구성에 대한 질문에 "당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고쳐 나갈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며 혁신 기구 구성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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