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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중 배임 행위 엄단"...스페인 휴가 다녀온 검찰 고위직 해임

  • 보도 : 2023.01.27 07:49
  • 수정 : 2023.01.27 07:49

조세일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이 전쟁 기간 동안 정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배임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주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로 수십 명에 달하는 정부관계자들을 뇌물수수와 배임 등 부정부패 혐의로 해고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내부 정치가 오랜 시간 동안 부정부패에 취약해진 탓에 서방이 원조를 제공하는 데 망설이게 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신뢰를 회복하고자 칼을 꺼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조국에 대한 책임과 자신의 역할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며 "누구라도 이를 망각한다면 정부는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직책이나 유명세와 상관 없이 본분을 망각한다면 이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정부패에 관여한 혐의로 해임된 인물 중 가장 높은 직급을 보유한 이는 우크라이나 전 국방차관이다. 그는 전쟁을 수행 중인 병사들을 급양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거래하는 데 중간 마진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고급 승용차를 몰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자 사퇴한 인물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검찰 내부 고위직 관계자 중 한 명은 전쟁 기간 동안 스페인으로 휴가를 다녀와 계엄령 위반으로 경질됐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의회 연설을 통해 국경을 출입하는 것은 오직 공적 업무를 수행할 때뿐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존에 해외 여행을 승인 받았던 이들을 제외하고,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국외로 출국할 수 있는 정부 관계자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라며 "매우 합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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