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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장동혁 "정언유착, '언'은 MBC 아닌 '어느 기자'...누군가 野에 전달"

  • 보도 : 2022.09.28 11:27
  • 수정 : 2022.09.28 11:27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MBC의 자막 '조작'과 '유출'은 달리 봐야"

"정언유착? 기자 중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민주당에 전달...특정 정파 위한 것"

"박진 해임건의안? 野의 다수당 폭거, 무차별적인 정치공세"

조세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자막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MBC의 보도 경위 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정언유착'의 '언(言)'은 MBC가 아니라 유출한 '기자'를 뜻한다며 "자막을 통해서 방송한 것과 유출된 것을 달리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언론 보도에 앞서 발언한 건 MBC와 전혀 상관없다고 한 민주당의 주장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도 누가 그것을 유출했고 어디에서 입수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다만 기자 중 누군가가 유출했다는 건 객관적으로 충분히 추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기자가 유독 민주당 관계자에게 그 내용을 전달한 건 사실 확인을 위한 것도 아닐 것이고, 민주당에 전달됐을 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리라는 걸 충분히 알면서 민주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것 자체가 특정 정파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언유착에서의 '언'이 MBC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기자'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장 원내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같은 라디오에서 '정언유착'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신들 머릿속의 얘기를 함부로 주장하고 있다"며 "SNS 등에 발언 영상이 이미 돌았고 그것을 민주당도 입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당은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 정책조정회의의 사전회의를 시작한다. 그 사전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전 9시 25분경에 영상이 입수됐다. 9시 30분부터 공개회의를 시작하게 되는데, 회의 중에 모두에게 SNS에 돌고 있는 영상이 공유돼 그때 비로소 인지하게 된 것"이라며 MBC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MBC 보도에 대해선 "이 보도가 그렇게 1분 1초를 다투는 시급한 내용이었는지에 대해 매우 의문"이라며 "들리는 대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자막까지 넣어서 일정한 객관성을 잃은 상태에서 방송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는 분명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까지도 했다. 그런데 MBC에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기도 전에, 음성을 분석하는 전문기관에서도 어떻게 들리는지 확정하기 힘든데 MBC는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바이든'으로 단정하고 보도해서 후속보도들이 나오게 됐고 결국 외신들의 밥상에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망신주기식 정치공세, 꼬리로 머리 흔들기, 국민을 내팽개친 다수당의 폭거"라며 "국익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라고 잘라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해외순방 내내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은 외교성과를 폄훼하고 또 실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자막 사건을 빌미 삼아 국회 모든 상임위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 급기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까지 발의했다. 장수의 갑옷과 투구를 다 벗기고 칼도 다 빼앗고 나서 가서 승리하고 돌아오라,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국익, 민생 들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것들을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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