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이재명 "국민 귀 의심케 하는 제재, 옳지 않아"... 野, '박진 장관 해임 건의안' 당론 채택

  • 보도 : 2022.09.27 14:16
  • 수정 : 2022.09.27 14:16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 당론 채택

이재명 "국민 귀 의심케 하는 제재, 참으로 옳지 않아".

박홍근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면 3일 안에 처리해야"

진성준 "당론 채택 호소, 29일 가결"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운데)와 이수진(왼쪽)·오영환 원내대변인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을 들고 의안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조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 "오늘 의제는 국격 훼손, 국익 훼손, 국민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의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선 말하는 사람이, 내가 뭐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잘못 알려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정상이다"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확인이 안 되는데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제재,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참으로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전 아울렛 화재에 대한 위로 발언도 했다. 그는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며 "같은 사고가 자꾸 발생하는 건 제재와 책임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을 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검토, 추진하는 모양인데 이런 상황도 적극 검토해 보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조동현 기자>
 
또한 이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초부자감세에 이어 서민 예산을 대대적으로 삭감하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제점을 제대로 파헤치고 필요한 예산이 복귀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5박7일 순방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며 "난데없는 조문 외교를 시작으로 욕설 파문으로 끝난 이번 순방에 국민께서 굴욕감을 넘어 부끄러움까지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정부와 대통령실은 미국 국기 경례 논란, 나토 순방 민간인 동행 논란, 펠로시 미 하원의장 패싱 등 숱한 난맥을 노출했고 결국 이번 순방에서 문제가 터진 것"이라며 "각종 의혹과 실수에 제대로 해명하거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긴커녕 발뺌, 말 돌리기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정·대 그 누구도 할 것 없이 적반하장을 보이며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며 "박진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는다면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쓰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동현 기자>
 
박 원내대표는 "(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면 3일 안에 처리해야 한다"며 "(의총) 결론이 나면, 비상한 각오로 표결까지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해임건의안 제안설명을 통해 "윤 대통령의 영국, 미국, 캐나다 3개국 순방 외교는 역사상 이런 일이 없다 할 정도의 외교 대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문외교를 간다고 했지만 정작 조문은 못 했다. 국민들에게 조문을 간다더니 육개장만 먹고 왔다는 비난을 자초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은 아예 회담이라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영상과 함께 "윤 대통령은 미국 의회와 대통령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으로 한미동맹 관계는 물론 국격까지 훼손시켰다"며 "외교 대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선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가결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올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결정,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 169명 명의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위 수석부대표는 의원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전혀 이견이 없었다. 만장일치였다"고 말했다. 헌법 63조에 따르면 해임건의안 발의에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며, 본회의에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국회의장은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직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 기간 내에 표결 절차를 밟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은 자동 폐기된다.

이와 관련, 위 수석부대표는 "법상 (해임건의안은) 72시간 내 처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처리될 것"이라며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이제 대통령의 몫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