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금융일반

한은 “물가오름세 지속...기준금리 25bp 점진적 인상할 것”

  • 보도 : 2022.08.01 10:00
  • 수정 : 2022.08.01 10:00

물가·성장 예상대로라면 25bp 점진적 인상 적절
8월 금통위 이후 한·미 정책금리 역전 가능성
한은 “외화자금 대규모 유출 가능성 크지 않을 듯”

조세일보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을 예고했다.

한은은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이 예상되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5%p(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인상 폭은 1.75%p(0.5%→2.25%)다.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진 점,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으나 잠재 수준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와 성장 흐름이 현재 전망하는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25b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에 제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대응의 시기와 폭을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일보
◆…한국은행 제공
한은이 8월 금통위에서 25bp를 인상할 경우 기준금리가 미국(2.50%)과 같아진다. 이에 한은은 “한·미 정책금리 역전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나 환율은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으므로 정책금리 차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실제로 과거 금리 역전기를 보면 환율 움직임은 시기별로 달랐다. 1996~2001년은 미국 닷컴버블 붕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환율이 상승했다. 2005~2007년에는 조선업체 대규모 수주에 따른 선물환 매도 증가 영향에 하락했다. 이후 2017~2020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외화자금 유출입과 관련해 “원화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 하락 등을 통해 외국인 국내증권 투자자금의 유출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외국인 국내증권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과거 세 차례의 금리 역전기에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대체로 순유입됐으며 외국인의 주식 포트폴리오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점, 신용등급대비 국내채권 수익률이 양호한 점 등이 자금 유출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