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금융일반

한은 “금융불안지수 ‘주의단계’…금융시장 변동성 증대”

  • 보도 : 2022.06.22 13:46
  • 수정 : 2022.06.22 13:46

조세일보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6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금융불안지수(FSI)가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3월 이후 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리스크가 금융안정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대됐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2일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의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가속,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3월 이후 주의단계(임계치 8)에 진입했다. 올해 1월 6.2, 2월 6.8을 기록했고 3월 8.9로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4월 10.4, 5월 13.0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스템 내 중장기적 취약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가계부채 누증, 높은 주택가격 수준 등이 주요 취약요인으로 잠재하면서 여전히 장기평균(37.4, 2007년 이후)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신용시장의 경우 민간신용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명목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기업대출 증가세는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민간신용/명목GDP 비율은 2022년 1분기말 219.4%(추정치)로 가계신용 증가세가 축소되면서 전분기(219.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가계부채(가계신용통계 기준)는 1분기말 1859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1분기말 기업대출은 160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한은은 중장기 시계에서의 금융시스템 내 잠재 취약성은 가계부채 누증, 높은 주택가격 등으로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누증된 가계부채는 금리 상승, 자산가격 변동 등의 여건 변화에 따라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을 늘리고 소비여력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고 주택가격은 기초경제여건에 비해 높아 위험선호 및 수익추구 행태가 급변하는 경우 자산가격 하방위험이 촉발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업종별 불균등 회복으로 회복이 더딘 한계기업 및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

한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주요국 정책금리 인상 가속,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중국 등 신흥국 불안 가능성 등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금융불균형 누증을 억제하는 한편 대내외 리스크 심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가계소득 및 기업의 채무능력 개선,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미 연준의 금리가속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리스크가 금융안정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6월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리스크가 크게 증대되면서 금융안정 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으므로 각 경제주체들은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