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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영향, 산업생산 두달 째 감소…"내수회복 제약"

  • 보도 : 2022.03.31 09:39
  • 수정 : 2022.03.31 09:39

통계청, 2월 산업활동 동향

조세일보
◆…2월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2%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2월 산업생산이 전달과 비교해 0.2% 줄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5(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1.2%)과 12월(1.3%) 증가하다가 올해 1월 0.3% 줄어든 뒤 2월까지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세부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9.3%)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10.1%), 전자부품(5.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3% 줄었다. 보건·사회복지(1.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숙박·음식점(-4.0%), 예술·스포츠·여가(-7.3%)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생산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 사적모임 자제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줄었다"고 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20.7(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4%),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줄어든 반면에, 승용차 등 내구재(9.4%)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5.7% 감소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선박 등 운송장비(-17.9%),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8.5% 줄었다. 최근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일부 비거주용 건축공사 지연 등 영향이 중첩되면서 감소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2월 기준)는 102.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8로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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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장관,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 뒤 페이스북에 "지난달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둔화했으나 경기 회복세는 어렵게나마 이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제조업 개선세가 지속됐으나 오미크론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최근 대내외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전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소폭 감소하는 등 주요지표가 전월보다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제조업과 수출이 경기회복 흐름을 계속 견인하는 것을 확인한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오미크론 확산이 지속하면서 여전히 내수 회복이 제약되고 있는 점은 무척 아쉽다"면서도 "최근 발표된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소폭이지만 상승 전환한 점을 볼 때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향후 안정적 관리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내수 회복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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