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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법인세 분석]

대한항공, 큰 폭 흑자로 돌아서며 재비상… 법인세 2643억 계상

  • 보도 : 2022.03.23 15:45
  • 수정 : 2022.03.23 15:45

-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세전이익 8431억원 달성
- 지난해 매출 전년비 18.5% 증가한 9조168억, 영업이익 1조4180억원
- 여객수요 급감 대응 화물운송 확대와 프로세스 개선으로 위기 극복

조세일보
◆…자료=각 사업년도 사업보고서 발췌
대한항공은 23일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박남규 사외이사를 연임시켰다. 같은 시간 개최된 지배기업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는 산업은행 등의 지원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모펀드 KCGI가 낸 주주제안을 부결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조 회장은 석태수 대표이사를 통해 전한 인사말에서 “올해를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가 물리적 결합을 넘어 하나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연결기준 재무제표에서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8.5% 증가한 9조168억, 영업이익 1조4180억원, 세전이익 8431억을 기록하고 법인세 비용으로 2643억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2018부터 3개년 적자에 시달린 끝에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코로나19로 글로벌 항공사의 실적악화와 비교해 괄목할 성적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총이익율은 23.3%, 영업이익율은 15.7% 기록하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부채비율은 288%로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했다.

이러한 실적의 배경에는 코로나19로 급감한 여객운송에서 화물운송을 적극적으로 늘려 매출과 수익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효과가 나타나는 올해에도 실적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별도기준 매출액도 전년대비 18.2% 증가한 8조75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전 부문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비용 절감 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조 2261억원 증가한 1조 4644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여객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31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국내 13개 도시와 해외 35개국 95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노선이 운휴 중으로 운휴 노선 제외하면 국내 7개 도시, 해외 21개국 39개 도시를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2021년 누계 여객 노선수익 1조 839억원 중 국제선 수익은 8,152억원으로 75.2%를 차지했으며 국내선 수익은 2687억원으로 24.8%를 차지했다.

화물사업은 화물기 및 여객기 하단 밸리(Belly)공간에 화물을 탑재·수송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해외 27개국 45개 도시에 화물기 23대를 운항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와 배터리 부품 등의 산업 기반 수요와 IT·전자제품, 전자상거래, 의류 등의 소비재 수요, 신선화물, 의약품, 생동물 등의 특수화물까지 긴급, 고가의 수요가 늘어난 점도 실적을 견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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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공급망 정체와 긴급성 수요의 증가로 항공화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우주사업은 군용기 창정비와 항공기 성능개량, 민항기 제조와 무인기 개발 및 제조 사업이 눈길을 끈다. 특히 무인기 부문은 사단정찰용 무인기 양산 납품을 완료하였고 후속 신규 모델인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고도 무인정찰기는 현재 양산 제작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하이브리드 드론의 공공·민수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터키산 무인기가 대활약을 하고 있어 무인기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우주산업 관련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유가급등, 환율불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유류비 부담과 공급망 정체로 물류수요가 감소할 위기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위기관리 능력이 요구된다고 업계 전문가의 진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발생한 비용 중 23.7%가 유류비에 해당하며 아시아나항공도 22% 수준으로 향후 유가 급등시를 대비한 전략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투자자들의 주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에도 화물 운임 상승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원, 525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62.0%, 423.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완화로 “동남아와 미주, 유럽 중심으로 해외 여행상품 판매가 증가하여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 회복이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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