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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뇌물 수수' 與 의혹 제기에 尹 후보측 "모독적 언사" 

  • 보도 : 2021.11.28 16:27
  • 수정 : 2021.11.28 16:27

與, '金씨, 상여금 일년새 약 5배 인상 지적'..."부정청탁금지법 위반" 공격

윤석열 후보측 "유명전시회 홍보물 게재를 '뇌물'?...문화예술계에 대한 모독"

"李후보 배우자 김혜경의 5급 사무관 수행비서가 더 큰 문제" 역공 펼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측은 배우자 김건희 씨의 2억4000만원 상여에 대한 진실을 거짓없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측은 "유명 전시회에 다수의 기업들이 표를 사고 홍보물에 이름을 올린 것을 ‘뇌물’이라고 하는 것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모독적 언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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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왼쪽)과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함께 자리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코바나컨텐츠 관련 거짓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반박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코바나컨텐츠 대표 김건희 씨의 정상적인 급여와 상여금까지 언급하면서 '기업의 뇌물성 후원으로 배당받은 것 아니냐'는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후원사와 김건희 씨가 코바나컨텐츠를 통해 뇌물을 주고받은 것은 아닌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은 아닌지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TF는 지난 2019년 윤 후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야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를 인용 "남편인 윤석열이 2017년 5월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르자 갑자기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사로서 2017년 상여금 5000만원을 지급받고 다음 해인 2018년에는 연봉이 두 배로 급증해 급여는 5200만원, 상여금은 2억4400만원을 수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TF는 이어 "배우자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의식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배당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김건희 씨는 부정청탁금지법 상 금품 수수가 금지되는 공직자의 배우자였다는 점에서 후원금 전달과 상여금 사이에 부정한 의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과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TF는 또한 윤 후보 선출로부터 3주가 지나도록 김씨가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데 대해서도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건희 씨가 '사업으로 바쁘다'고 했으나 바쁘다는 그 사업에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은폐하는 중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관련해 "김건희 씨는 세계 유명 전시를 국내에 들여온다는 사명감으로 월 200만 원 초반 대 월급을 받고 업무추진비는 '개인 돈'을 써가며 수년간 운영해 왔다"면서 "10여년간 개인 돈을 지출하며 사업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한 상여금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 제반 세금을 납부하고 상여금을 받은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역으로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2018년 경기도에서 5급 사무관을 수행 비서로 둔 것은 큰 문제가 아닌가"라며 "경기도지사의 배우자가 왜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아야 하는지 극히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미술전시계에서 월 200만 원만 받고 개인 돈을 써 가며 일한 민간회사 대표가 상여금을 받은 것이 문제라면, 공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경기도지사 배우자가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으면서 혈세를 낭비한 것은 정말로 큰 문제"라고 역공을 펼쳤다.

이 수석대변인은 나아가 "민주당은 내로남불 행태를 그만 보이고, 거짓 의혹에 대하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선을 불과 100여일 앞두고 여야는 대선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공방에 더해 각 후보 배우자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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