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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개편]

안민석 "민주당 꼰대 이미지 쇄신.... 흰머리로 가지 않을 것"

  • 보도 : 2021.11.28 10:56
  • 수정 : 2021.11.28 10:56

"김명진 사무총장 기점으로 이재명다운 캠프 꾸려질 것"

"이 후보의 머리색 변화, 강력한 변화 의지의 표현"

조세일보
◆…안민석 의원이 지난 10월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위원장 체제 개편, 선대위 이미지 개선 노력 등 쇄신 바람이 감지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은 27일 KBS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현재 12명의 선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당의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어떤 선거든 선거를 책임지는 사람은 원탑이 돼야 하고 많아야 공동인데 12명의 선대위원장 체제는 그 자체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그로 인해 일을 하지 않는다, 비대하는 비판이 쏟아졌는데 이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심각하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이렇게 해서 선거를 정상적으로 제대로 치를 수 있을 것이냐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 후보의 고민을 당에서 받아들여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모든 정권을 후보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 공룡에서 치타로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이재명 후보의 장점은 아주 과감하고 순발력 있으면서 치고 나가는 돌파력이므로 이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대위가 되기 위해선 일단 슬림해져야 된다"고 답했다.

또 "두번째로는 기존에 중진들이 화면에 나오고 전면에 나서는 것이 국민들께 좋게 보이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서 좀 더 젊고 이미지가 좋은 얼굴들로 선대위가 꾸려지는 것이 선대위 자체의 변화이자 혁신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 후보의 마지막 일정에서 새로운 선대위가 발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선대위의 공식 개편은 다음주 초 정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 "김명진 사무총장 기점으로 이재명다운 캠프 꾸려질 것"

한편 안 의원은 "지금 사무총장을 김명진 의원으로 했는데 김 의원은 이 후보가 가장 믿고 흉금을 터놓을 수 있는 측근 중에 핵심 측근"이라며 "이제 이 후보 중심으로 당과 당이 짜여진다고 보면 되고 사무총장이 아마 캠프와 후보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부터 과감하게 바꿨을 뿐만 아니라 바뀐 사람이 이 후보의 의중을 잘 아는 사람이 됐으니 이재명다운 캠프가 꾸려질 것 같다"며 "현재 우리 당이 꼰대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도 이 후보가 원하는 방향의 그런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중진들이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5선인 안 의원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이다.

안 의원은 "어제는 광주를 다녀왔고 내일은 속초를 가는 등 지방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며 "현장 속으로 가는, 발로 뛰는 의원들의 모습 속에서 대선의 승리 분위기를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희들이 꼰대 정당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해내는 노력이 함께 있어야 된다"며 "중진일수록 현장에 나가서 솔선수범하고 국민들에게는 좀 더 젊은 이미지의 민주당이 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 후보의 머리색 변화, 강력한 변화 의지의 표현"

이 후보의 머리색 변화가 선대위의 쇄신 바람에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도 오갔다.

이 후보의 염색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머리색의 변화는 내가 변하겠다, 당도 변하자, 캠프도 변하자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다시 흰머리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젊은 얼굴로 선대위를 개편하려는 것처럼 젊은 이미지와 젊은 정당, 젊은 캠프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됐을 거란 의견이다.

안 후보는 "정치인의 가장 큰 용기는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거라고 본다"며 "최근 이 후보가 몇 건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자세는 윤석열 후보도 반면교사로 삼아 본인이나 장모 그리고 부인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해야 된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이 후보의 기본소득론에 대해서는 "본인이 나름대로 의지와 철학이 있고 꾸준히 주장을 해온 그런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지금 숙성되지 않았고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좀 더 시간을 두면서 지금의 생각을 유연하게 변경하는 것을 굉장히 바람직하고 높게 평가해주고 싶다"며 "이러한 과정은 12월까지 오와 열을 정비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본 게임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고 본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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