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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김종인, '박근혜·문재인 킹메이커' 아니었다"

  • 보도 : 2021.11.18 11:10
  • 수정 : 2021.11.18 11:22

"김종인, 지금이 그의 '별의 순간'... 콧대 세게 '거의 전권 달라' 요구"

"들어가면 내분 심해질 것... '컨트롤타워'가 될지 들어가 봐야 안다"

"어쨌든 선대위에 참여할 것, 자신의 '별의 순간'을 그냥 흘려보낼까?"

조세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조세일보DB]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거지고 있는 '이해찬 대(對) 김종인 상왕대전(大戰)론'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망한 집'에서 잘하는 사람" "킹메이커가 아니다" "당이 시끄러워질 것이다", 이해찬 전 대표를 향해선 "(대선에 필요한) 중도확장은 주특기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 양반(김 전 위원장)이 '나는 (선대위 운영) 전권을 달라고 한 일이 없다'고 하지만 그러려는(전권을 가지려는) 것"이라며 "(그가 선대위) '컨트롤타워'가 될지 안 될지는 들어가 봐야 안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그 양반은 '잘되는 집'에 가서가 아니라 '망한 집'을 추슬러서 성과를 낸 적이 두 번 있다"며 "국민의힘이 작년 총선에서 쫄딱 망했을 때 당을 추슬러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경세가(經世家 : 세상을 다스려 나가는 사람)로서의 그분 표현대로 '별의 순간'이 왔다. 그러니까 콧대 세게 '나한테 거의 전권을 주지 않으면 (전권을 주든가) 선대위도 내 사람들로만 하겠다'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이 '킹메이커'라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이 살짝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어쨌든 1석이라도 많게 했지만, 문재인 후보 때 마지막에 가서 본인이 (대선에) 나오겠다고 하다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며 "문재인이 당선된 대선에서 그 양반은 당 밖에 나가 (신당을 만들어서 나가고) 최종적으로 안철수 지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진영에서 11월에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은 잘 되고 있고 (김 전 위원장이) 당 중진들과 대부분 사이가 안 좋다. 한둘이 아니다. 그 사람들은 '뭐 하러 와' 이럴 것"이라며 "중도확장을 하는 데 윤 후보에게 도움은 되는 대신 당이 시끄러워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잘되는 집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으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그런 건 해 본 적이 없는 양반이다. 그리고 들어가면 내분이 꽤 심해질 것"이라며 "그 양반으로서야 어쨌든 (선대위에) 참여할 것이다. 지금 (자신의) '별의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려고 그러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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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이해찬 등판설'에 대해선 "이미 지금 선대위 상임고문 아니냐. 경선 때 힘을 실어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수시로 통화하는데 조언할 건 조언하고 고칠 게 있으면 고치면 되지 전면에 나설 게 뭐가 있느냐"며 "(이 전 대표가) 경선 때는 지지층을 (흡수)하는 데 큰 힘이 되지만, 대선 때는 누구나 중도확장하려고 하는데 중도확장은 이 전 대표의 주특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대선 때 이 전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나서는 게 대선에 도움이 안 된다고 선거를 앞두고 중간에 둘 다 사퇴했다. 9년 전은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한테 지던 해이다. 중도 사퇴했던 사람을 뭘 또다시 전면에 내세우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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