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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中, 예상보다 빠른 핵 역량 강화 우려스러워”

  • 보도 : 2021.07.02 07:02
  • 수정 : 2021.07.02 07:02

WP ICBM 격납고 건설 보도 “中 의도에 대한 의문 커져 美의 실질적 조치 중요성 강화”

“中, 군비 경쟁 불안 위험성과 잠재적 긴장 줄이는 실질적 조치 취하는 것에 동참” 촉구

전날 시진핑 “외부 세력 개입 시 머리서 피날 것” 경고 발언 주목하지만 별다른 언급 안해

조세일보
◆…2019년 중국 열병식의 둥펑-41 <사진 연합뉴스>
 
전날 중국 정부가 120여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신규 격납고를 건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중국의 급속한 핵 역량 강화가 우려스럽다며 중국 측에 잠재적 긴장을 줄이는 것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서부 사막 지역에 119개의 ICBM용 격납고를 건설 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한 질문에 “이러한 보고들은 중국의 핵 군사력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그리고 더 높은 수준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이러한 역량강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W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가 입수한 위성사진에 따라 이같이 보도하며 격납고 건설이 완료되면 중국 핵 역량이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이 건설 중인 격납고에 들어갈 ICBM은 중국의 둥펑(DF)-41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DF-41은 다탄두 탑재가 가능성 사거리 9천300마일의 ICBM으로 미국 본토도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이날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 인민공화국의 약어(PRC· People’s Republic of China)를 사용하며 이번 일이 중국의 의도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미국의 핵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의 중요성을 강화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측에 “우리는 중국이 군비 경쟁을 불안하게 만드는 위험성을 감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궁극적으로 잠재적인 긴장을 줄이는 것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전략적 안정을 우선시했던 이유와 같다며 “또 다른 핵 강국인 중국과의 관계에서 동일한 근거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날 미국이 전날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주목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1일 공산당 집권 100주년 행사에서 외부 세력의 개입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누구든 이런 망상을 할 시 14억 중국 인민들의 피와 살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중국 군사력 증강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이날 대만과의 통일은 공산당의 역사적 과제이자 모든 중국인의 염원이라며 어떠한 독립 시도도 격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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