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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던 미국 증시, 조정국면 들어가

  • 보도 : 2021.04.26 05:23
  • 수정 : 2021.04.26 05:23

주가 상승 '잠시 멈춤'…매도 또는 보유 고민 중

유명 투자은행들 "S&P500, 연말까지 8~10% 하락할 것"

투자자들, 오랫동안 이어진 상승세에 불안

"상승장을 만들 촉매제 부족"

조세일보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 로이터)

올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계속 상승하던 미국 주요 주가가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월가의 유명 투자회사들은 주가 상승이 잠시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수익 일부를 현금화할지 주식을 유지할지 결정해야 할 상황에 마주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59포인트(0.67%) 오른 3만4043.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19포인트(1.09%) 상승한 4180.17로 집계됐다. 기술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8.40포인트(1.44%) 오른 1만4016.81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다우는 0.46% 밀렸으며 S&P500은 0.13% 내렸다. 나스닥은 0.25%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 분석가들은 미국 2분기 성장률이 주가 수익률과 관계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주 초 주가가 곧 역풍을 맞으리라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이달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S&P500이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는 지금보다 연말까지 약 8%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이어진 상승세에 불안해하고 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전략가는 "S&P500이 177일마다 최소 5%씩 하락했다"며 "이번 상승세 같은 경우 211일 동안 계속됐다"고 말했다.

로버트 팰브릭 다코타웰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이 조금 앞서 우려하는 것 빼곤 특별한 이유 없는 하락에 특별히 놀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지난해 대유행 저점 이후 85% 상승한 시장을 보호하길 바랐다. 지난 1년 동안 주가 하락 시점을 맞추기 어려웠는데 투자자들이 주가하락 시점을 매수 시점으로 바라봤기 때문.

스토벌 수석전략가에 따르면, S&P는 2020년 3월 이후 두 차례 8% 안팎의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락세는 12일 정도 계속됐고 다시 회복하는 데 45일 걸렸다.

두 차례 하락세 이후 시장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일부에선 전례 없는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워브 파생상품부분 부사장은 "지난 3월 약세장 이후 저가매수자들이 큰 이익을 봤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경기부양안 영향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고 보고 잠재적인 동요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부유층의 자본소득세율을 2배 높여 보육과 보편적 유아원, 근로자 유급휴가 등을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재정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옵션시장에서 '오픈 콜옵션 대비 오픈 풋옵션 수치' 1개월 이동평균선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년 만에 가장 큰 약세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에 대한 보호수요를 보인다.

크리스 머피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그룹 파생상품전략 공동 본부장은 "다른 상승장을 만들 촉매제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 오는 27~28일에 열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자본소득세 관련 연설과 애플과 페이스북 등의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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