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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진격의 삼성바이오, 주가 6거래일째 상승…연중 최고

  • 보도 : 2020.06.17 07:01
  • 수정 : 2020.06.17 07:01

6월 8일 이후 24.4% 상승…작년 8월6일보다 3.4배 급등
개인투자자 비중 늘고 공매도 금지와 맞물려 상승 모멘텀

조세일보

◆…삼성바이오의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화면캡처=키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진격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16일 전일보다 1만8000원(2.2%) 오른 8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일의 종가 66만4000원에서 6거래일째 오르며 24.4%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액면가는 2500원입니다.

삼성바이오의 주가는 연초인 1월 2일의 42만8500원보다 92.8% 올랐고 52주 저점인 지난해 8월 6일의 24만1500원에 비해서는 3.4배 급등한 수준입니다.

삼성바이오의 주가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바이오 업종의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동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삼성바이오는 지난 8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433억원, 246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중 433억원 규모의 계약의 경우 최소 확정금액으로 향후 계약상 보장된 조건을 달성하면 수주액은 최대 4억 달러(약 48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국내에서도 SB15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B15는 안과질환 황반변성 치료제의 복제약입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 상승이 펀더멘털에 기반했다기보다는 주식시장의 수급 영향이 더 크다고 평가된다”며 “바이오 업종은 다음달까지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하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는 2년간의 긴 조정을 거쳤고 개인투자자 비중 확대, 공매도 금지와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했다”면서 “오는 8월 이후로는 공매도 금지 만료로 불안한 상승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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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07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62.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26억원, 36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CMO(의약품 위탁생산)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고 올해 1분기 매출은 항체의약품 생산이 2003억원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지배구조는 최대주주가 삼성물산으로 지분 43.44%(2874만2466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며 지분 17.08%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삼성전자가 지분 31.49%(2083만6832주)를 갖고 있습니다. 김태한 대표가 지분 0.07%(4만550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지난해말 집계를 기준으로 전체의 20.47%(1354만9638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바이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의 하나는 소액주주의 지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는 2016년 11월 상장 직후 6개월간은 주가가 큰 변화가 없다가 2017년 5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1년반만에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하며 엄청난 고평가 논란을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 상장 당시에 유통주식수가 20%에 불과해 상당히 적었을 뿐만 아니라 고평가 논란에 따라 국내외 기관들의 보유 비중이 상당히 적었던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시가총액은 16일 54조6523억원 규모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며 실적이 뒷받침될 경우 고 PER(주가수익비율)주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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