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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범(; )
행위의 시간적 계속을 필요로 하지 않고 해위완료 후 위법상태가 계속되지만 행위와 동시에 범죄가 완료되는 범죄를 말한다. 그 이후의 상태는 독립한 범죄로 되지 아니한다. 절도죄나 사기죄 등이 그것이다. 상태범은 사후의 위법상태도 당연히 그 구성요건에 의하여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절도범이 도품을 유흥비로 낭비하거나 파괴하더라도 그것은 절도죄의 구성요건에 의하여 이미 평가되고 있는 것이므로 별도로 횡령죄 및 기물훼손죄 등은 성립되지 않는 것과 같이 평가되고 있는 범위내에서는 다른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한다. 이를 불가벌적 사후행위라 한다. 상태범의 위법상태는 결과 중에 포함되는 것이므로 위법상태가 계속하고 있는 장소도 토지관할의 표준이 되는 범죄지로 되지만 공소시효는 범죄사실이 종료한 때로부터 기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