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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 위협' 미국산 소고기 역습...지난해 수입량 사상 최대

  • 보도 : 2023.01.27 15:30
  • 수정 : 2023.01.27 15:30

조세일보
◆…자료사진:로이터통신
2008년 수입 개방 이후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과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년 연속 국내 수입육 시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통관 기준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25만6910톤으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늘어나 전체 소고기 수입량(47만4511톤)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전체 수입액은 25억4098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최근 가정간편식 소비 증가와 소비자들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구입 의향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산 소고기는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사례가 발생한 이후 전면 중단됐다가 2008년 소고기 수입이 다시 재개됐다. 그러나 광우병에 대한 우려와 소비자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한동안 미국산 소고기 불매운동을 본격화했지만 이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서서히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실제로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갤럽과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를 섭취하겠다는 소비자가 67.5%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5%p 상승한 수치다.

미국이 작년 1~11월 전 세계에 수출한 쇠고기는 104만3960톤이며 이중 한국 수출량은 25만8759톤으로 전체의 24.25%를 기록했다. 수출이 재개된 첫해인 2008년의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은 5만3736톤이었고 이후 △2018년 22만5474톤 △2019년 24만2272톤 △2020년 23만5796톤△2021년 27만3638톤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한국은 2021년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는 2012년 37.3%의 관세가 적용됐다. 이후 매년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되다 오는 2026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우 농가에서는 쇠고기 자급률 하락을 허용한다면 한우고기의 설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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