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세 > 세무사·회계사

한국 탈탄소율 -1.6%, G20 국가 중 7위

  • 보도 : 2022.09.23 13:30
  • 수정 : 2022.09.23 13:30

G20 탈탄소화율 0.5%, 지난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

조세일보
◆…2021년 G20 넷제로 성과 지수 (삼일PwC 제공)
 
한국의 탈탄소율은 -1.6%로 G20 국가 중 7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위는 상위권에 해당하지만, 전년 -6%에 비해선 대폭 둔화된 모습이다.

23일 삼일PwC(대표이사 윤훈수)는 최근 발표된 'G20 넷제로 성과 지수 2022'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섬에 따라 G20 국가의 탈탄소화율이 지난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0.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100년까지 전 지구적 목표 달성(지구 온도 상승폭을 1.5∘C로 제한)을 위해 필요한 전 세계 평균 탈탄소화율은 15.2%로 증가했다.

PwC는 새로운 분석 프레임워크를 통해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 전반에 걸친 국가별 탈탄소화율을 추적하고, GDP 대비 에너지 소비 수준과 그 에너지의 탄소 함량을 측정했는데, 이에 따르면 G20 국가 중 ‘안전한 기후(safe climate)’를 유지할 만큼 빠르게 탈탄소화율을 달성한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G20 국가들의 넷제로 성적표 

지난 한 해 넷제로 성과 지수는 전 세계 탈탄소화 진행 상황이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20개 주요 경제국 (G20) 중 9개 국가는 오히려 직전 연도 대비 탈탄소화 비율이 증가했다.

세계 주요 경제국의 탈탄소화율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선 영향으로 인해 미국(0.1%), 일본(0.6%), 프랑스(1.4%), 독일(1.7%), 인도(2.9%)가 증가세를 보였다.

탈탄소화율 실적이 가장 좋은 국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4.6%)으로, 호주 (-3.3%), 중국 (-2.8%), 터키 (-2.7%), 캐나다 (-2.2%), 사우디아라비아 (-1.8%), 한국 (-1.6%)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탈탄소율은 -1.6%로 G20 국가 중 7번째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 -6.0%에서 대폭 둔화된 수치로, 한국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선 결과로 해석된다.
 
지구 온난화 1.5∘C 제한 위한 글로벌 연평균 탈탄소화율 목표치 15.2%로 증가

작년 발간된 보고서에서는 지구 온난화 1.5∘C 제한을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연간 12.9%의 탈탄소화율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실제 지난 해 G20(전 세계 에너지 관련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의 평균 탈탄소율은 0.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파리 협정에서 채택되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승인된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 세계 평균 탈탄소화율이 15.2%로 증가했다.

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 20년 동안 전세계 국가들의 탈탄소율 평균보다 약 11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야 함을 의미하는데, 오늘날 지정학적·경제적 상황으로 봤을 때, 탄소 배출 감소를 향한 전 세계의 노력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 분명하다.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점 도래 

보고서는 각국이 모두 다른 방법과 속도로 넷제로(Net Zero)를 진행하므로 ‘특정한 지름길’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모든 국가가 기후 행동을 가속화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위협은 단기적으로 화석 연료에 대한 수요를 급부상하게 만들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건설, 물류 및 운송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 중심으로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화 및 소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기업뿐 아니라 전 세계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에너지 믹스(Energy Mix)와 에너지 사용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 

삼일 PwC ESG플랫폼의스티븐 강 리더는 "전 세계 탈탄소화 속도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목표치(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로 감축)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두가 변화를 열망하고 있지만,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경제 성장 필요성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과 변수와는 관계없이 저조한 탈탄소화 성과가 당연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 세계 국가들은 에너지믹스(energy mix)와 에너지 사용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탄력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깨끗하고 생산적인 경제 환경,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며, 적극적인 대응을 미룰 경우,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비용은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