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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보리서 러 "우크라, '특수군사작전' 불가피했다"

  • 보도 : 2022.09.23 08:50
  • 수정 : 2022.09.23 08:50

조세일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 로이터)
22일(현지시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밖에 없었음을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을 강제 병합하려는 시도에 대해 유엔과 서방 지도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이 쏟아진 것에 대해 항변에 나선 것이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관련 러시아를 두둔하는 입장을 밝힌 것은 라브로프 장관뿐이었다.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하고 있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의 연설을 듣고 "러시아 외교관들은 러시아군처럼 재빠르게 도망치려한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됐다"며 안보리가 러시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회의는 올해 들어서만 최소 스무번 가까이 진행됐지만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번번히 유의미한 조치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에는 러시아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5개국이 포함된다.

전쟁 사태와 관련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해 왔으며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러시아 국민과 친러성향 주민들의 권리를 "뻔뻔하게 짓밟아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특수 군사 작전을 시행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라브로프 장관에 주장에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 외교관들의 거짓말은 실로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고 응수했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을 상대로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의 군사 훈련을 지원하는 국가는 모두 교전당사국이라며 "의도적으로 사태를 조장하려는 서방들에 대해서는 처벌 요구가 나오질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원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에게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지키기로 약속한 국제 질서가 우리의 눈 앞에서 산산이 부서지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떠나도록 놔둘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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