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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푸틴 동원령에 대피나선 러시아 국민들 유입 막을 것'

  • 보도 : 2022.09.23 08:10
  • 수정 : 2022.09.23 08:10

조세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포한 동원령에 징집되기 전에 러시아를 떠나려는 인파가 러시아와 핀란드 국경에 몰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 선포 이후 보충역에 해당하는 남성들이 주변국으로 도망치는 사례가 급증하자 핀란드 정부 당국은 22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적 방문객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들을 검토하는 데 나섰다.

핀란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이후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육로와 항로를 포함해 러시아와 이어진 진입로를 모든 차단한 가운데 유럽으로 연결된 몇 안 되는 경로 중 하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이날 핀란드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평가 중이며, 특히 러시아 국적자의 입국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가기 위한 경유마저 차단하는 방안들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나 총리는 "러시아 국적자의 핀란드 방문이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핀란드 정부의 의지는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나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선포를 언급하며 "러시아에 동원령이 선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상황이 재평가돼야 한다고 새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투입하기 위해 보충역을 충원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선포 이후 보충역에 해당하는 러시아 남성들 사이에는 전쟁에 끌려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또한 언제 출국금지령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에 해외로 출국하는 편도행 티켓이 동원령 발표 하루만에 모두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할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 방문객들의 일일 비자 신청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으나 러시아를 상대로 국경을 개방해왔다.

그러나 이처럼 러시아 국적자들의 입국을 차단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은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선포 이후 급증하는 방문객 유입으로 인한 혼선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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