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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0.25%p 인상 전제조건 벗어났다”…빅스텝 가능성 시사

  • 보도 : 2022.09.22 11:23
  • 수정 : 2022.09.22 11:23

“환율,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움직여…쏠림현상 적절히 대응할 것”
“통화스와프, 국민연금과 논의 중…정부, 기재부와 협의해 발표하겠다”

조세일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0.25%포인트(p) 인상 전제조건에서 벗어났다”며 “전제 조건 변화가 성장흐름, 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기준금리 인상폭,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릴 것이라는 기존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수 개월 동안 말씀드린 0.25%p 인상 포워드 가이던스는 전제조건을 갖고 있다”며 “가장 큰 전제조건의 변화는 미 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이 이야기했듯 미국의 기준금리는 4%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달 새 바뀌어 4% 수준에서 그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전제조건의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며 “금통위원들과 논의해 다음 금통위 회의에서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달러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상황에 대해서 그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환율이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지금 갖고 있는 문제는 국내 문제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다. 쏠림현상에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대답했다.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통화스와프를 추진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총재는 “국민연금과 이야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협의 중인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라며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 정부, 기재부와 고민해야 할 문제라 조만간 협의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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