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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사용' 언급에 예비군 30만명 동원까지..."가용 수단 모두 동원할 것"

  • 보도 : 2022.09.22 05:08
  • 수정 : 2022.09.22 05:08

조세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21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함과 동시에 제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동원령을 선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을 겨냥해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는 말은 허세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병합하기 위한 후속 작전도 지휘했다.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언급으로 인해 지난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결국엔 핵전쟁으로 치닫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지휘한 우크라이나 병합 작전에 해당하는 영토의 면적은 헝가리와 비슷한 규모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30만여 명에 달하는 보충역을 소집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방송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영토가 위협 받을 경우, 러시아는 국익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지체 없이 동원할 것이다"라며 "이는 허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과 관련 "서방이 러시아를 무너뜨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라며 "러시아를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논하며 '핵협박'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을 지목해 "우크라이나를 자극해 러시아 영토 안으로 군사 작전을 펼치게끔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적대적인 대러 정책은 이미 도를 지나친 상태"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연설은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심각한 패배로 퇴각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러시아군의 패배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세뿐만 아니라 푸틴 대통령의 미래에 대한 회의론이 러시아 내부에서 감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미국 주도 NATO와 러시아 간의 직접적인 교전으로 인한 제3차세계대전의 가능성을 두고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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