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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사] 롯데관광개발

② 이자 갚을 돈도 못 벌어 현금 고갈…유동성 위기 직면

  • 보도 : 2022.09.19 08:00
  • 수정 : 2022.09.19 08:00

2019년부터 영업손실 누적, EBITDA 적자 지속
영업활동으로 이자비용 보상 ‘꿈도 못 꿔’
금리 지속 상승…이자비용 압박 커져
현금흐름표에서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 지속

조세일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여 부족한 돈을 차입금으로 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수치를 보이고 있다. 영업활동으로 현금을 창출하지 못할뿐더러 적자(현금 부족)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자비용 지불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도 ‘마이너스’로 영업활동으로 이자를 갚을 돈도 못버는 상황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단순 EBITDA도 여전히 ‘마이너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영업활동으로 영업손실은 물론 현금도 고갈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익성 지표로 ‘EBITDA’를 활용한다. EBITDA는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단순하게 영업이익에 유무형 감가상각비를 더한 수치로 계산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올 상반기 EBITDA도 여전히 159억원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 여기다 이자비용 420억원을 합치면 579억원(△159억+이자비용 420억원) 이상의 현금창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부족한 579억원을 차입 등 재무활동으로 해결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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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의 EBITDA가 최악의 수준을 보인 것은 2021년으로 -623억원에 이르렀다. 영업활동에서 623억원의 현금 부족을 보인 셈이다. 2019년 말 제주복합리조트 준공에 따른 인력 채용과 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해 연결 영업손실도 1312억원을 보이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가들은 “장기간에 걸쳐 영업활동으로 현금창출이 되지 않을뿐더러, 영업활동으로 이자비용도 충당도 하지 못해 경영위기가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의 이자보상비율도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9년부터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하는 비율이 얼마인지를 측정하는 지표가 이자보상비율이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이자보상비율은 -139.1%(이자보상배율이 △1.39배)이다. 영업손실 288억원을 이자비용 207억원으로 나누고 100을 곱한 수치다. 다시 말해, 영업활동으로 이자를 갚기 위해서는 영업수지를 495억원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현금흐름표’도 영업손실 및 EBIDTA 손실과 궤도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흐름표상 ‘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021년 607억원을 정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19년부터 줄곳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259억원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일어났다. 2019년 이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보다 지출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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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복합리조트를 지으면서 ‘투자활동 현금흐름’에서도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투자)지출이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는 영업활동 현금 유출과 투자활동 현금 유출을 보완하기 위해 대규모 차입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조세일보가 "유동성 고갈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질의한데 대해 회사측은 “제주 드림타워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호텔부문은 이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실적 개선의 그래프가 우상향하고 있는 점에서 부도 위기 등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답변했다.

기업분석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영업손실, EBITDA 적자, 마이너스 이자보상배율,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어 유동성 위기가 아닐 수 없다”며 “증자 등 대규모 현금 보충 및 차입금 축소와 더불어 영업이익의 획기적인 개선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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