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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일본 강타..."정전에 휴대폰까지 먹통"

  • 보도 : 2022.09.19 07:30
  • 수정 : 2022.09.19 11:11
조세일보
◆…19일 오전 6시 기준 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진로 <사진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일본을 강타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태풍’이라며 900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19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규슈지역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인근에 상륙했던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3시경 일본 규슈지역 후쿠오카현 야나가와시 인근에 다시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JMA)은 19일 오전 5시경 난마돌이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에서 시속 20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난마돌의 중심 기압은 960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최대 순간 풍속은 50m로 중심으로부터 북동쪽 260km 이내와 남서쪽 185km 이내에서 풍속 25m/s 이상의 폭풍이 일고 있다.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과 나카사키현 일부가 영향권에 들어가 있어 규슈와 시코쿠 등 서일본 지역과 동일본 일부에 풍속 15m 이상의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은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 폭풍과 파랑, 해일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내린 비로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 토사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토사 재해 경계 정보'가 발표되고 있다.

태풍 특별경보가 오키나와현 이외 지역에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경보는 중심 기압이 930hPa 이하 또는 최대 풍속이 초속 50m 이상에 달하는 태풍의 접근이 예상되는 경우에 발표된다. 이 제도가 운용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오키나와현에서만 2014년과 2016년에 발령된 바가 있다.
 
조세일보
◆…<사진 로이터>
 
NHK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본 언론사 집계를 종합, 이번 태풍으로 후쿠오카현 4명, 미야자키현 13명, 가고시마현 9명, 구마모토현 4명, 오이타현 5명, 사가현 1명, 에히메현 2명, 히로시마현 1명, 야마구치현 1명, 고치현 1명 등 최소 4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규슈 내 29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으며 가고시마현 약 10만4320호, 미야자키현 약 8만6370호, 구마모토현 약 2만2900호, 나가사키현 약 3만5560호, 오이타현 3만5340호, 사가현 약 7290호, 후쿠오카현 약 4520호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규슈와 시코쿠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가 연결이 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당국은 가고시마시와 미야자키시,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 나가사키현 하사미초 등 총 421만7800여 가구, 약 899만1600명에게 경계 레벨 4에 해당하는 피난 지시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이후 진로를 동쪽으로 꺾여 화요일인 20일에는 혼슈 부근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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