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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가상화폐]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 지분증명 전환으로 ‘전성기’ 맞을까

  • 보도 : 2022.09.19 07:00
  • 수정 : 2022.09.19 07:00
가상화폐 산업 동향과 업계의 주요 사건사고를 모아 정리했습니다.

◆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
 
조세일보
◆…이더리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더리움이 메인넷과 비콘체인을 합치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1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마트컨트랙트를 실행하는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과 지분증명을 담당하는 비콘체인(Beacon Chain)이 성공리에 합쳐졌다. 이더리움 측은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을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으로 전환하여 향후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작업증명과 지분증명은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이다. 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합의 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채굴 보상이 사라졌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하루 이더리움 생성 개수가 1만2000개에서 1280개로 감소한다”며 “희소성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기존 이더리움을 선호하는 이들이 ETHPoW(ETHW)에 잔류할 것을 선언해 이더리움으로부터 하드포크된 가상자산이 출현할 수 있다”며 “내부 생태계 충둘이 불가피해보인다”고 말했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 에너지 사용량이 99% 이상 감소하는 등 성과가 존재하나, 거래(Transaction) 속도 개선과 가스비 하락 등 확장성 측면에서의 개선은 2023~2024년 예정된 샤딩(Sharding)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머지 업그레이드 자체는 지분증명으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사용자경험의 변화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며 “기대감이 컸던 일부 홀더(주주)로부터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검찰, 테라 권도형에 체포영장 발부
 
조세일보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서울남부지검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본격적으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및 금융조사2부는 권 대표를 비롯해 루나·테라 사태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루나와 테라가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권 대표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금감원 등 금융당국도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비공식적으로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

한편,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찰에 따르면 권도형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 대표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도주한 것이 아니며, 정부 기관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루나·테라 수사팀 관계자는 “도주 정황이 명백하고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었다”며 이를 반박했다.

검찰은 루나·테라 사태가 발생한 지난 5월, 투자자들이 서울남부지검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하자 이후 4개월간 수사를 진행해왔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루나 투자로 손실을 본 국내 투자자는 28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총 339억원어치에 해당하는 루나 809억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 바이낸스 거래소, USDC 쫓아낸다
 
조세일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29일부터 USDC를 비롯한 스테이블 코인 예금 잔액을 자체 스테이블 코인인 바이낸스 USD(BUSD)로 전환한다. BUSD로 전환되는 스테이블 코인은 USD 코인(USDC), 팍스 달러(USDP), 트루 USD(TUSD)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고객이 달러를 예치하면 1:1 비율로 교환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발행한다. 발행사는 고객의 예치금을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 따라서 시가총액이 증가하면 이자 수입도 늘어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BUSD의 시가총액이 9억8000만달러(1조3588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BUSD는 193억달러(26조7593억원)의 시장가치를 갖는 전 세계 3위 스테이블 코인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2위인 USDC는 시장가치가 520억달러(72조975억원)에 달한다.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제러미 알레어 CEO는 “BUSD는 바이낸스 거래소가 아닌 곳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알케시 샤 연구원은 "BUSD 공급액 중 86%에 달하는 170억달러(23조5703억원)가 바이낸스에 보관돼 있어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서 봤을 때 효용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바이낸스의 USDC 추방 조치가 별 실익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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