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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英 여왕 장례식 하루 전 참배…십자성호 그으며 조의

  • 보도 : 2022.09.19 06:20
  • 수정 : 2022.09.19 06:20

조세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방문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했다. <사진 로이터>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이날 저녁 공식 리셉션을 열고 각국 정상 등 주요국 외빈들을 맞이했다. 이날 장례식 참석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속속 런던에 도착했다.

런던 교통 당국은 오는 19일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엄수되는 여왕의 국장에 10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발코니에서 여왕의 관을 바라보며 성호를 긋고 손을 가슴에 댄 채 고인을 추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문록에 "엘리자베스 여왕은 직무를 위한 변함없는 헌신으로 전 세계의 존경을 받았다"라고 쓰고 서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찰스 3세) 국왕에게 말씀드렸듯이 여왕은 그가 가는 길의 모든 걸음을 함께 하실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70년 동안이나 여왕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우리 모두가 다 그렇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도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참배했다.

런던에 모여든 참배객들은 12도까지 떨어진 가을 추위에서도 템스강 연안을 따라 웨스트민스터 홀까지 긴 줄을 이룬 채 순서를 기다렸다. 영국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여왕을 직접 참배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시간은 최소 8시간으로 추정됐다.

한편 여왕의 관은 19일 오전 10시 44분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되며,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장례식에는 전 세계 각국 정상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시 55분에는 영국 전역에서 2분간 묵념이 이뤄지며, 백파이프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정오에 장례식이 끝난다.

장례식 후 여왕의 관은 찰스 3세 국왕과 왕실 인사 등이 뒤따르는 장례행렬과 함께 런던 중심부를 지나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로 운구된다. 이어 왕가 인사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배를 치른 뒤, 여왕은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돼 영면에 든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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