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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감소세 둔화...해외유입 확진자 증가"

  • 보도 : 2022.06.28 15:01
  • 수정 : 2022.06.28 15:01

임숙영 단장 "감소세 한계 도달"...감염재생산지수 0.91, 4주 연속 증가

"'재유행의 시작점'으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

해외유입도 증가 "입국 정책 현행 체계 유지"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세부변이 255건 추가 검출...전주(119건)의 2배 넘어

조세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탑승객 등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달했다며 향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지난 3월 정점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유지돼 왔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896명으로 1주일 전인 21일(9303명) 대비 59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임 단장은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기의 많은 자연 감염으로 강화됐던 면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감소 추세에 따라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재유행의 시작점'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임 단장은 "확진자 수, 위중증·사망 지표 등의 추이를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약 4만9천명으로, 오미크론 유행 정점을 찍은 3월 3주(약 283만2천만명) 이후 4월 4주의 40.7만명→ 5월 4주 12.9만명→ 6월 4주 4.9만명으로 14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7057명 발생해 전주 대비 5.7%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1로 1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6월 1주부터 0.74→0.79→0.86→0.91로 4주 연속 증가해 역시 유행 감소세 둔화 경향을 보였다.

감염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이다.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사례가 6월 1주 이후 38명→48명→75명→92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임 단장은 "국제선 항공편과 해외 입국객들이 증가하면서 해외 입국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국 감시 강화 등 해외유입 제한 정책은 일상회복을 위한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외유입의 비중과 신규 변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현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이 시행돼 해외 입국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세부변이·하위변이)이 지난주 국내에서 255건 추가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에 검출된 119건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방대본은 이날 6월 넷째 주(6.19∼25) 오미크론 세부계통 55건을 추가로 확인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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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사진=질병관리청]
 
지난주 검출된 오미크론 세부계통은 BA.5 137건, BA.2.12.1 101건, BA.4 17건 등이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검출된 오미크론 세부계통은 누적 BA.2.12.1 297건, BA.4 43건, BA.5 210건 등이다.

추가 확인된 BA.5 137건 중 89건은 국내 감염이며 나머지 48건은 해외유입 사례다.

추가 검출된 BA.2.12.1은 국내 감염 75건, 해외유입 26건이고, BA.4은 국내감염 7건, 해외유입 8건이다.

그 직전 주에 BA.5 검출 건수는 국내감염 27건, 해외유입 11건이었는데 지난주에 크게 증가했다.

BA.5 검출률은 10.5%로 국내 7.5%, 해외유입 32.8%를 기록했다.

임 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선이 계속 증편되면서 해외 입국객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해외 유입 확진자가 비례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BA.5나 BA.4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이 증가하고 있으나 중증도가 확인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변이 특성과 그 변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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