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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찰 인사발표 번복… 尹 대통령 '중대한 국기문란' 발언 황당"

  • 보도 : 2022.06.23 12:55
  • 수정 : 2022.06.23 12:55

"국기문란, 누구를 향한 것인가?"

尹 대통령, "중대한 국기문란" 불만 표출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찰 인사발표 번복 사태에 대해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누구를 향한 것이냐며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찰 인사발표 번복 사태에 대해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은 정말 황당하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경찰 장악 시도에 앞장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비난의 화살이 쓸릴 것을 우려해 경찰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다"며 "하지만 경찰이 대통령과 행정안전부를 패싱하고 마음대로 인사를 발표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공화국을 위해 경찰은 손발을 묶고 길들여야하는 조직으로 인식된 것 같아 참담하다"며 "윤 대통령의 '국기문란' 발언은, 공직사회에 '권력에 충성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 운운하기 전에 '인사 번복 이유'에 대해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하며, 경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안부의 경찰 통제 시도를 즉각 중단시켜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의 치안감 인사가 두 차례 발표된 것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언론에서 번복이 됐다는 기사를 봤는데, 참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발표해 버린 것"이라며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에서 검토해서 대통령에게 의견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인사가 밖으로 유출됐다"며 "이것을 언론에다가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다는 것은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에서는 마치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저는 행안부에서 검토해서 올라온대로 재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이란 표현을 두 번씩 써가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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