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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바이든과 통화... "또 다시 만나길 기대"

  • 보도 : 2022.05.21 21:51
  • 수정 : 2022.05.21 21:51

양산 사저에서 약 10분간 통화... 서훈 전 안보실장·최종건 전 외교 1차장 배석

文 "퇴임인사 직접 하지 못해 아쉬웠다", 바이든 "좋은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에 전달했던 DMZ 철조망 녹여 만든 십자가 선물

조세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10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퇴임인사를 직접하지 못해 아쉬었다"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좋은 친구"라며 대통령 재임 당시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측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21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저녁 6시 52분부터 약 10분간 가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을 환영하면서 퇴임인사를 직접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1년 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에 역사적인 토대를 만든 것을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준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고, 문 전 대통령은 한국을 아시아 첫 순방지로 방문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는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하며, 우리 두 사람이 한미동맹을 공고하게 한 토대 위에서 한미 관계가 더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국제사회의 결속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으며,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서로 배우자를 향한 각별한 안부인사를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두 사람간의 신뢰와 우의가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보내준 선물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통화에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배석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께 전달한 선물은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측은 “분단의 아픔과 고통, 대립과 갈등을 상징했던 가시 돋친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용서와 화해를 상징하는 십자가로 만들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문 전 대통령은 2021년 바티칸 교황청 방문 당시에도 프란체스코 교황에게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를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숙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에게 편지와 함께 ‘비단 무릎담요’를, 차남의 2세 손자(Beau Biden)에게는 한복을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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