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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대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 약 5년만에 최고치 경신

  • 보도 : 2022.05.17 07:27
  • 수정 : 2022.05.17 07:27

루블화, 올해 들어 세계 환율 시장에서 달러 대비 가장 높은 강세 보여

자본 통제 조치 수정 전까지 달러당 64~70루블 사이 유지할 것으로 예상

조세일보
◆…한 시민이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루블화 지폐를 건내고 있다. (사진 로이터)
 
16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루블화가 자본 통제 조치에 힘입어 약 5년만에 유로당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루블화는 외환 시장에서 장중 달러당 62.71루블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당 64루블로 거래를 마감했다.

루블화는 올해 들어 세계 환율 시장에서 달러 대비 가장 강세를 보이는 화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제재에 부딪히자 자국의 금융 섹터를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당국이 인위적인 자본 통제 조치를 단행하는 등 외환 시장에 적극 개입했기 때문이다.

알파캐피탈(Alfa Capital)의 알렉산더 드지오에프는 최근 러시아의 외환 시장 움직임과 관련 "최근 수주간 러시아 내 화폐 시장에서 큰 변동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달러에 대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루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루블화와 외환 간의 균형점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공개한 자료에서도 루블화로 인한 잉여 가치의 합산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세배로 늘어나 약 95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천연가스 수출 시 대금을 루블화로만 치르겠다고 결정한 것이 루블화 강세 현상에 일조했는지는 불투명하다.

러시아 범용 은행 로스뱅크(Rosbank)는 이와 관련 "최근 정부의 자본 통제 조치가 루블화의 가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려놨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말에 들어서는 달러당 90루블로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조만간 정부 당국이 현재 자본 통제 조치에 대한 수정안을 외환 시장에 공개하겠지만, 그때까지는 달러당 루블화의 가치가 64루블에서 70루블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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