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82일간의 목숨을 건 사투...아우조스탈 제철소에 갇힌 우크라군 전원 구출

  • 보도 : 2022.05.17 07:03
  • 수정 : 2022.05.17 07:32

제철소에 갇혀있던 우크라군 600여 명, 82일간 사투 끝에 구출

러군의 서부 진격 저지하고 나머지 우크라 지역에 시간 벌어다줘

조세일보
◆…마리우폴 아우조스탈 제철소에 갇혀있던 우크라이나군의 병사가 구조대의 들 것에 실려 호송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위치한 아우조스탈 제철소에 갇혀있어야만 했던 우크라이나군의 구출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수십여 대에 달하는 구조대 버스에 제철소에 갇혀있던 우크라이나군이 타고나오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같이 보도했다.

제철소에 갇혀있던 인원의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600여 명 가량의 우크라이나군이 갇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제철소에 갇혀있던) 부대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마리우폴에 위치한 모든 병력은 최고군 사령부가 승인한 작전을 시행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응원을 바라야 했다"고 밝혔다.

수십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으로부터 82일 동안이나 제철소 안에 갇혀있어야 했던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서부 지역으로 진격하는 것을 저지하고 남동부 지역이 무장을 재정비하는 데 시간을 벌어다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우조스탈 제철소는 항구 지역으로 번영을 이루었던 마리우폴에서 최후의 보루 역할을 맡았다.

지난 2월 말부터 개시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마리우폴에서만 수만 명에 달하는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하게 됐지만, 마리우폴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저항 의지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통해 러시아군을 동부 국경 지역 하르키프까지 몰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의 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희망도 제기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을 하르키프에서 북쪽으로 40여 km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프를 탈환하면 러시아군의 공세 작전을 지원하는 보급선을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이 폭격을 퍼붓던 일부 돈바스 지역을 압박할 수도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성과를 치하하며 "전국민을 대변해 감사를 표한다, 이 감사함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