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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의회가 국정의 중심"... 朴의장 "'협치 발판' 마련해 주시라"

  • 보도 : 2022.05.16 13:32
  • 수정 : 2022.05.16 13:32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박병석 국회의장의 영접을 받으며 사전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엿새 만인 16일 오전 첫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사전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국회에 도착해 약 23분간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의회주의'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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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에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전 환담에는 윤 대통령과 박 의장,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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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에 국회 접견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 환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상을 위한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엿새 만에 다시 국회로 오셨다. 후보 시절부터 몇 차례 뵈면서 대통령께서는 '국회를 중시하는 국정운영을 하시겠다' 그렇게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 오늘 첫 국회 방문이 의회를 존중하는 국정운영의 시발점이 되기를 저희들이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의회와 더욱 소통하시고 의회를 존중하실 때 중요한 문제에 관해서 먼저 국회에 협의하고 조치하는 선(先)협의 후(後)조치의 원칙을 세워 주셨으면 한다. 특히 중요한 예산, 법률, 정책이 있을 때 사전에 국회에 좀 설명해 주시고, 특히 야당에게도 진지한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다"며 "여든 야든 간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성공해야 우리 국민들이 성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협치의 발판을 마련해 주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재임하는 기간에 충돌은 있었지만 많은 문제에서 합의했었다. 특히 예산에 관해서는 2년 동안 연속 법정기일 내에 여야 합의로 예산을 통과시켰다. 저의 재임기간 동안 5번의 추경이 있었는데, 4번의 추경을 적시에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러한 전통이 잘 지켜져서 어려운 국민들에게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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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에 국회 접견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취임식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장님을 비롯한 우리 의회 지도자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하는 그날부터, 또 당의 경선 후보가 되고 당 후보가 되고, 당선된 직후에 계속 우리 박병석 의장님께 신고를 드렸다"고 했다.

이어 "의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는 의회주의가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그중에 국가를 대표하는 기능과 행정권을 맡아서 의회에서 만든 법률안과 예산안을 현실적으로 집행하고, 정책에 관해서도 법률안, 예산안이 아니더라도 정부가 추진할 정책이 있으면 의회 지도자들과 사전에 상의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제 대통령으로서 처음 우리 의원님들 앞에서 이렇게 국정에 관한 저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이고, 또 공적으로도 대단히 아주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분의 많은 도움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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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시정 연설을 마친 뒤 의원석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 하루"라며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환담을 나누고 의원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태도와 모습, 단상에서 그리고 끝난 후에 여야 가리지 않고 정의당까지 구석구석 가서 인사하는 모습은 의회를 존중하는 의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여야 협치와 정부에 대한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께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퇴장하지 않고 (대통령이) 야당 의석을 돌아오실 때까지 남아서 기다린 점에 대해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정말 야당 의원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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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시정 연설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주혜 의원도 "민주당 의원들이 처음에는 기립박수를 안 하셨지만 그래도 나중엔 서 계시는 모습이 굉장히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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