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강용석 측 "어마어마한 분이 연락해 '단일화' 중재"

  • 보도 : 2022.05.12 15:28
  • 수정 : 2022.05.12 15:37

尹대통령 측이 두 후보에게 '의견' 전달해 중재

"오늘 7시 KBS토론이 양자 관계 결정하는 분수령"

"김은혜, 한경 인터뷰 '모욕' 오늘 공개 사과하라"

"국힘 對 무소속?... 김은혜 對 강용석으로 승부하자"

"'양자토론 3회·여론조사·승자 지원' 3대조건 수용" 호소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측이 12일 "깜짝 놀랄 만한 '어마어마한 분'까지도 직접 전화해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하지 말아달라.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대학 선배인 윤석열 대통령 측의 의견이 양쪽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의 최측근인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이날 조세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미 강용석 후보는 국민의힘과 김은혜 후보, 그리고 '어마어마한 그분'께도 분명한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저녁 7시 TV토론(KBS 주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이 김 후보가 강 후보와 어떤 관계가 될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김 후보는 일단 오늘 TV토론에서 강 후보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지난달 28일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강 후보와의) 단일화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자체가 도민에게 온당한 자세가 아니다', '아무리 표가 아쉬워도 지켜야 할 선을 지키겠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모욕이 아니면 무엇으로 이해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조세일보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4월 25일 서울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국회의장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것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정치는 '명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서 강 후보가 김 후보 측에 제시한 '단일화 3대 조건'을 수용할 것을 호소했다.

강 후보가 제시한 조건은 ▲단일화를 위한 양자TV토론 3회 실시 ▲역선택 방지 등 국민의힘이 원하는 모든 방식의 여론조사 수용(단, 소속 정당을 표기하지 않고 각자 이름만으로 여론조사) ▲단일화 패자는 단일화 승자의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 등 세 가지다.

김 대표는 "즉, 국민의힘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강용석 대(對) 김은혜'로 승부를 가리자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단일화할 명분을 주고 출구전략을 마련하며 아름답게 가야지, 김 후보가 강 후보의 양보만을 요구하는 교만한 태도를 보인다면 강 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수밖에 없다. 절벽을 향해 '치킨게임(양쪽이 양보하지 않은 채 모두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사실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민주당에 빼앗긴 경기도를 되찾아올 인물이 단일화된 김은혜겠느냐, 단일화된 강용석이겠느냐"며 "강 후보는 무소속이라는 타이틀과 '올드미디어'들의 의도적인 외면을 안고서도 (지지율) 10.1%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10.1%가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강 후보가 제시한 3대 조건에 따라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강용석 선거캠프는 그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우파의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며 "김 후보로 단일화된다고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깜짝 놀랄 만큼 어마어마한 그분도 직접 전화하실 정도로 경기지사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이제 판단은 경기도민과 국민들의 몫"이라며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오늘 저녁 7시 TV토론에서 진정으로 우파 국민들을 위해 싸우려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오늘 KBS TV토론을 통해 우파 국민 모두가 감동을 받느냐는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어떠한 태도를 보이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