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김은혜, 600만원 균등지급 '공수표' vs "김동연, 자영업자 희생 공감 못해"

  • 보도 : 2022.05.11 12:30
  • 수정 : 2022.05.11 12:30

김동연 "경기도 재원 통한 균등지급, 현실에 안 맞아...무책임한 공수표"

"이재명, 격전지 수도권 및 전국 선거에도 승리 견인 기대"

김은혜 "尹정부와 함께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 방역지원금 지급"

"김동연, 대장동 기득권 카르텔 수호하는 '말바꾸기'해"

조세일보
◆…경기도지사 후보 김은혜 의원과김동연 후보 [사진=김은혜·김동연 공보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소상공인·자영업자 600만원 지원책에 대해 현실에 맞지 않는 공수표라고 비판했다. 김은헤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과 희생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맞받아쳤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김은혜 후보는 만약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600만원 균등지급이 안돼 차등지급이 되면 경기도 재원을 통해 균등지급하겠다고 했는데 현실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그것은 중앙재정에서 할 일이다. 예컨대 지금 경기도에 한 200만명 가까이 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600만원 못 받고 평균 500만원 받았는데, 100만원씩 채워주려고 해도 돈이 2조가 되고 또는 200만원씩 주겠다면 4조가 된다. 경기도 예산이 33조인데 200만 원씩 주게 되면 경기도 전체 예산의 10%가 훨씬 넘는 돈을 지급해야 되는데 현실적이지 않다"며 "선거를 앞두고 허겁지겁 마련한 식으로 얘기하는 게 아닌지 상당히 걱정되고, 무책임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수위나 김은혜 후보도 말 바꾸기 사례가 많아 공약의 신빙성이나 추진 의지를 의심받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도 인수위에서 중장기 과제로 전환하겠다고 했다가 많은 반발이 있으니까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고, 또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이나 일괄 지급도 지금 바뀌고 있다. 또 군 공항 이전 사업도 경선 때는 미온적이지만 본선에서는 바꾸는 이런 것들이 있어 경기도민들이 보시기에 공약의 신뢰성과 추진 의지를 의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중요한 건 일머리"라며 "일머리는 일 해본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국정 운영 경험이 일천한 후보와 34년 국정운영을 담당했던 후보 간의 일꾼이냐, 말꾼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선 "대선 당시 기득권 공화국인 대한민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자는 가치,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가치로 조건 없이 이재명 후보와 연대했다. 방향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총괄선대위원장 하면서 특히 격전지인 수도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서 전국 선거에도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경기와 인천은 많은 부분에서 생활권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 여론의 흐름에 대해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가 예상이 되는데,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를 이겨서 그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함께 있는 것 같다"며 "경기도민들이 매의 눈으로 말뿐이 아닌 일꾼을 뽑는 결정을 해 주시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과 희생에 공감하지 못하는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우리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더욱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후보 측 홍종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오늘 코로나 영업제한 조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적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는 정부 발표보다 앞선 지난 6일 정부가 방역지원금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경기도 차원에서 1인당 600만원을 균등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과 희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헌법은 공공필요를 위해 재산권을 제한당한 국민들의 손실을 정당하게 보상할 의무를 국가에 부여하고 있다"며 "김은혜 후보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희생하신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 정당한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날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의 과거 발언을 짚으며 대장동 기득권 카르텔을 수호하는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형섭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과거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추진한 대장동 사업은 기득권 카르텔의 전형이고, 우리 사회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득권에 맡길 수 없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전 지사의 책임을 강조하고 비리 실체를 밝히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며 "그러나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는 새로운 경기도지사를 뽑는 이번 선거에 있어 대장동 문제가 이렇게 크게 화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재명 전 지사에 대해서는 관리 책임만 있다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장동과 관련한 김동연 후보의 발언 내용이나 취지가 바뀌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김동연 후보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는 영혼과 판단력이 없는 후보자인가. 이런 판단력을 갖고 어떻게 인구 1400만의 우리나라 최대 광역자치단체를 이끌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9일 경인언론인클럽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주최한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는 "지금 새로운 경기도지사를 뽑는데 지나간 대장동 문제가 이렇게 크게 화두가 되는 게 바람직한지 모르겠다"라며 "대장동 문제는 처음에 공영 개발을 하려고 했다가, 그 당시 한나라당에서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의 치적이라고 한 적도 없다. 공익 환수 사업이라고 얘기했다"라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관리 책임이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