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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귀속 법인세 분석] 종합

20대 기업 중 18곳 법인세 늘었다… 삼성전자 13조 독보적 1위

  • 보도 : 2022.05.11 07:00
  • 수정 : 2022.05.11 07:00
조세일보
 
지난해(2021년 귀속) 국내 매출액 상위 20위 기업들의 법인세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국내 매출액 상위 20개 기업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8곳의 법인세가 전년(2020년)에 비해 증가했다. 전년 법인세를 한 푼도 계상하지 않았던 5개 회사도 실적 회복으로 인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공시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전년에 비해 1234%에 달하는 법인세 증가율을 보였다.

법인세를 가장 많이 계상한 곳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9조9373억원에서 35.39% 늘어난 13조4444억원을 공시했다. 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업계를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가 3조7998억원을 공시해 2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전기차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2조266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POSCO홀딩스가 2조2202억원으로 4위, 기아가 1조6335억원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2020년 귀속 법인세 0원을 계상한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가스공사, S-Oil 등은 이번에 수천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공시했다. 반면 전년 8990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한 한국전력공사는 이번에 0원을 공시했으며, 전년 3921억원을 공시한 CJ제일제당은 이번에 17.01% 감소한 3254억원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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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개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246조2640억원으로 전년 1028조429억원에서 21.23% 증가했다. 법인세는 29조6839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16조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많은 기업은 280조원을 공시한 삼성전자다. 현대자동차 118조원, SK 98조원, POSCO홀링스 76조원, LG전자 75조원, 기아 70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 역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3조원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공시했다. 2위는 SK하이닉스(13조원), 3위는 POSCO홀딩스(9조4161억원), 4위는 현대자동차(7조9596억원), 5위는 기아(6조3938억원)로 집계됐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에 대한 법인세를 의미하는 유효세율은 대부분의 기업이 20%대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지주가 63.8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44.97%)과 CJ(37.97%)도 비교적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SK(10.43%)는 20개 기업 중 유일하게 10%대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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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20개 기업, 법인세 어떻게 계상했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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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선전에 힘입어 준수한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경우 상위 20대 기업 중 유일하게 13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계상했다. 지난해 Neo QLED TV,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과 플래그십 휴대폰, 고용량 메모리와 OLED 패널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액 279조6047억원, 당기순이익 39조9074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 53조3518억원, 법인세 13조4444억원을 공시해 법인세 유효세율 2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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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2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공시했다. 작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조원(7조9595억원)에 육박하며, 법인세로 2조2665억원을 공시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8.47%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 실적(117조6106억원)을 달성해 법인세도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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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전년 2667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6283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매출은 98조원을 넘어섰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 317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6027억원을 기록했다. 유효세율은 10.43%로 전년(840%)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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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는 철강 시황 회복으로 인해 연결회사가 최대 실적을 실현하면서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6조8351억원 증가한 9조23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철강부문 판매량 증가,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기 대비 18조5395억원 증가한 76조3323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는 2조2202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9조4161원을 각각 기록해 유효세율 23.5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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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의 명가' LG전자는 지난해 귀속 법인세로 1조원 가량을 공시했다. LG전자는 세탁기와 에어컨 같은 가전부분과 TV와 오디오 홈엔터테인먼트부분, 신생사업부인 자동차 전장사업부분 등의 역할로 매출액 74조7216억원, 당기순이익 1조414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법인세도 전년보다 3832억원(64.08%) 늘어난 9786억원을 계상했다. 유효세율은 27.62%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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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작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 6조3937억원, 법인세는 1조6334억원을 공시했다. 이에 따른 법인세 유효세율은 25%로, 현행 최고세율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비 18.1% 증가한 69조 8624억원을 기록했다. 텔루라이드,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니로 등 주요 볼륨 모델 위주 판매 호조에 따른 전년비 연결 매출대수 증가와 더불어, RV 및 신차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ASP 및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하락이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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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귀속 8991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한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법인세를 공시하지 않았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7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60조57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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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해 9086억원의 법인세를 계상했다. 전년 3633억원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 1조708억원에서 지난해 3조707억원으로 2조원이 늘었다. 유효세율은 29.59%, 매출은 52조83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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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2020년 귀속 법인세로 0원을 공시했는데,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373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309억원으로, 유효세율은 44%였다. 매출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되어 전기대비 36% 증가한 46조84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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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법인세로 약 3조8000억원을 공시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법인세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조7997억원의 법인세를 계상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3216억원(157.07%)이상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RAM과 NAND에서 큰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 42조9977억, 당기순이익 9조6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28.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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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배터리 사업부문(LG에너지솔루션)이 분할되어 나가고 남은 LG화학의 작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4조8906억원으로, 법인세는 1조2357억원을 공시했다. 이에 따른 법인세 유효세율은 25%다. 매출액은 42조 6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가량 성장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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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작년 8320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전년(5911억원)보다 40% 늘어난 규모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조1945억원으로, 이에 따른 유효세율은 36%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36조6000억원에 비해 13.86% 늘어난 4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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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지난해 4939억원의 법인세를 공시, 전년 3097억원 보다 59% 증가한 법인세를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조3008억원으로 유효세율은 37.97%다.  매출액은 34조 4840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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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1년간 113.9% 늘어난 6514억원의 법인세를 계상했다. 건설업계에서 30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공시한 곳은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조4805억원을 기록해 유효세율 26.26%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34조 4552억원으로 전년 30조2161억원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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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법인세 1322억원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4887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7.05%를 기록했다. 전년 유효세율은 법인세 976억원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3271억원으로 29.85%였다. 매출액은 33조9488억원으로 전년보다 58.1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564억원으로 전년대비 55.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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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성장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법인세 38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이 적자로 기록돼 법인세를 납부하지 못한 것에 비교하면 크게 상황이 호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9조87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7188억원, 당기순이익 1조3335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보고했다. 유효세율은 22.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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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HD현대)는 지난해 3280억원의 법인세를 계상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5140억원으로 유효세율 63.81%를 나타냈다. 전년에는 적자로 인해 법인세를 계상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18조9110억원에서 지난해 28조1587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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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적자로 법인세를 계상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028억원의 법인세를 계상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조3673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9.46%다. 매출은 전년 20조8337억원에서 27조5208억원으로 3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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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지난해 4995억원의 법인세와 1조8780억원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계상했다. 이에 따른 유효세율은 26.6%다. 매출은 전년 16조8297억원에서 27조464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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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부동의 1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254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26조 28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1% 증가한 1조5244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892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법인세는 전년보다 17% 줄어든 3254억원을 기록했다. 유효세율은 33.27%에서 26.72%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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