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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尹대통령, 한동훈 임명할 것... 韓, 영리하게 청문회 대처"

  • 보도 : 2022.05.10 11:13
  • 수정 : 2022.05.10 11:13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 "정호영도 청문보고서 제송부 요청"

"한동훈, 일반인 엄두 못낼 스펙 딸에게 선물… 합리적 의심, 내로남불 많아 보여"

임은정 증인의 '윤석열 사단' 발언엔 "균형 무너진 것... 다 尹사단으로 보진 않아"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방송과의 대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국회 국토위에서 발언하는 조 의원[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선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어쨌든 임명할 걸로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한 후보자가 상당히 영리하게 대처한 점이 없지 않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반대하는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 요청하지 않았는가. 한 후보자 정도야 충분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야당하고 그렇게 각을 세우고 싸워선 안 된다"며 전날 청문회장에서 이른바 '검수완박' 관련 민주당 청문위원들과 대립각을 세운 한 후보자를 비판했다.

나아가 "특히 법무부 장관은 실정법을 준수하고 지키는 자리인데, 잘 됐느니 안 됐느니 따지면 그 밑에 실제 집행하는 법무부 공무원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한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스펙' 논란에 대해선 "일반 사람으로서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스펙을 만들어서 딸한테 선물을 한 것 아니겠는가"라며 "그게 실제 입시에 활용을 하지도 않았고 할 계획도 없었다는 걸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있겠는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고가의 수업료를 낸 특정 국제학교를 다니는지, 딱 보면 아이비리그 정도의 대학을 가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상식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후보자 딸이 고2이기 때문에 실제 입시에 활용한 게 아니라는 해명을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아직 그 정도 단계까지 이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그냥 ‘습작’이라고 하면서 거기다가 허위보도라고 하면서 기자를 고소까지 하고 자료 제출 요구는 거부하고 도덕성 '내로남불'이 많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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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의 공방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한 후보자는 전날(9일) 청문회에서 자녀의 '아빠찬스'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을 고소한 것은 '언론 재갈 물리기'가 아니냐는 김남국 민주당 청문위원의 지적에 "대통령도 국민을 고소한 적이 있다"고 맞섰다.

그는 관련 상황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대단히 중시한다"면서도 "다만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과거 '별장 성 접대' 보도와 유사한 패턴으로, '좌표 찍기식' 보도가 이어졌기에 명확하게 선례를 남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전날 청문회 증인 중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이 존재한다고 하면서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수사는 못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특수부 출신 검사들을 중용해서 균형이 무너졌다고 했는데 그게 다 윤석열 사단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임은정 부장의 그런 얘기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조금 힘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인지 수사 위주로 쭉 해왔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 위주로 중용을 하게 되니까 검찰 전체가 그쪽으로 가게 됐다는 거"라면서 "그때 인사를 그렇게 했을 때 검찰 내부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임 감찰담당관의 사견일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한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질의를 해 이맛살을 찌푸리게도 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 딸이 복지관에 노트북을 기부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물품 기증자가 한 아무개(한○○)로 나왔다"고 주장했고, 이에 한 후보자는 "'영리 법인'으로 돼 있는 걸 보면 제 딸 이름이 아니라 '한국쓰리엠(3M)'으로 보인다"고 설명해 머쓱케 했다.

또한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한 후보자의 조카와 함께 논문을 쓴 한 의과대학 '이 모 교수'를 ‘이모(어머니의 여자 형제)'로 오인해 질의하자 한 후보자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딸이 이모가 있었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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