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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참가한 한국계 미군, 동생과 17년 만의 재회

  • 보도 : 2022.04.30 10:09
  • 수정 : 2022.04.30 10:09

조세일보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왓슨 대위가 여동생 허영희씨를 만났다. 사진:2작전사 제공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군이 한국군의 도움으로 17년 전 미국에서 헤어진 동생을 다시 만났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8~28일 실시된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에 맨 왓슨 미 해군 예비역 대위(41·한국명 허만향)는 육군 제 2작전사령부 연락 장교로 참여했다. 왓슨 대위는 훈련이 종료된 뒤 2작사에서 여동생 허영희씨(40)를 만났다.

1981년 한국에서 태어난 왓슨 대위는 가정 사정으로 1997년 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러나 2005년 여동생 영희씨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서 전기 관련 사업을 하는 왓슨 대위는 여동생을 찾고 싶은 마음에 2작사 연합공병작전실 연락장교로 훈련에 첫 참가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훈련 중 왓슨 대위가 현대중 공병처장(준장)에게 ‘동생을 찾고 싶다’는 얘기를 털어놨고, 사연을 들은 현 준장은 대구 수성경찰서 민원실에 도움을 청했다.

수성경찰서 민원실 가족찾기 담당자인 정휘원 경위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협조공문을 보내 동생의 국내 연락처를 확인하게 되었다.

왓슨 대위는 “훈련을 위해 한국에 오면서 동생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진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애써주신 2작전사 전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옆자리에서 협력하며 임무를 수행하던 공병처 김진원 소령이 자신과 함께 수성경찰서 민원실에 동행해주고, 경찰서와 수시로 연락하면서 진행 상황을 꼼꼼히 체크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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