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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귀속 법인세 분석] 증권

10대 증권사 3조원 돌파...주식투자 열풍에 61%↑

  • 보도 : 2022.04.19 08:00
  • 수정 : 2022.04.19 08:00

한국투자 법인세 5274억원...미래에셋보다 687억원 많아
수수료수익은 미래에셋(1조5929억원) 선두...142억원 앞서
유효세율 27.21%→26.88% 하락

조세일보
지난해(2021년 귀속) 수수료수익 상위 10개 증권사가 공시한 법인세가 전년에 비해 1조153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의 2021년 법인세는 5274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불어났고 대신증권의 법인세 증가율은 247.31%에 달했다.

조세일보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수수료수익 상위 10개 증권사의 사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는 총 3조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8851억원)보다 61.19% 늘어난 규모다.

수수료수익은 증권사가 고객 대신 투자해 받는 금액으로 증권사의 매출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10대 증권사는 지난해 수수료수익으로만 11조727억원의 수익을 내 2020년 9조1507억원에 비해 21% 증가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전년 대비 63.16% 증가해 11조3049억원에 달했다.

‘동학개미운동’으로 대표되는 주식투자 열풍이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증권사들이 호황을 누렸다. 특히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전년 대비 55.7% 급증하며 ‘서학개미’도 효자 노릇을 했다.
 
조세일보
가장 큰 금액의 법인세를 공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5274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하며 10대 증권사 법인세액의 17.4%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두 번째로 많은 4587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이어 NH투자증권(3706억원), 삼성증권(3618억원), 키움증권(3241억원), 메리츠증권(2643억원), 대신증권(2515억원), KB증권(2178억원), 하나금융투자(1674억원), 신한금융투자(94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세액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대신증권으로 2020년(724억원)보다 247.31% 증가한 2515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8673억원)이 전년 대비 295.26%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세일보
10대 증권사의 평균 유효세율은 26.88%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년(27.21%)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유효세율은 세법상 세액에서 비과세 비용공제 등의 세무조정 후 산출된 법인세비용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실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한 곳은 대신증권(29%)으로 법정 최고세율(25%)보다 4%p 높았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유효세율이 전년보다 높아졌고 나머지 7개사는 소폭 낮아졌다.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최고세율을 밑돌았다.
조세일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수수료수익 1조5787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9776억원을 달성했다. 법인세는 전년 2642억원에서 99.64% 오른 5274억원을 공시했다. 유효세율은 전년 27.18%에서 26.67%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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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수수료수익 1조5929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6422억원을 벌어들였다. 법인세는 전년 3059억원에서 49.97% 오른 4587억원을 공시했다. 유효세율은 전년 26.83%에서 1.11%p 오른 27.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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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수수료수익(1조4176억원)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1조3021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18.8%, 65% 증가했다. 법인세는 전년 2122억원에서 74.62% 오른 3706억원을 계상했다. 유효세율은 26.90%에서 28.46%로 1년새 1.56%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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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공시한 작년 법인세액은 3618억원으로 1년 전(1780억원)보다 103.3% 늘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1조3065억원)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1조3272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21.7%, 93.53% 증가했다. 유효세율은 전년 25.95%에서 1.31%p 오른 27.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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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지난해 수수료수익 1조2485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2343억원을 달성했다. 법인세는 전년 2778억원에서 16.69% 오른 3241억원을 계상했다. 유효세율은 28.23%에서 26.26%로 1년새 1.9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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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수수료수익 7059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472억원을 벌어들였다. 법인세는 전년 2020억원에서 30.81% 오른 2643억원을 공시했다. 유효세율은 25.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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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법인세 증가율이 247.31%로 10개사 중 가장 높았다. 724억원에서 2515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2194억원에서 8673억원으로 295.26% 폭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수료수익은 5798억원으로 전년(4792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유효세율 역시 29%로 10개사 중 가장 높았지만 전년(33%) 대비 4%p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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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의 작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180억원을 기록, 이에 따른 법인세액은 2178억원으로 공시했다. 수수료수익은 전년(9864억원)보다 16% 증가한 1조1442억원을 기록했다. 유효세율은 26.62%를 기록했다.
조세일보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유효세율이 각각 24.86%, 22.83%로 현행 법인세법상 최고세율(25%)을 밑돌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수수료수익 6855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6734억원을 벌어들였다. 법인세는 1674억원으로 전년(164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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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수수료수익(8131억원)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4155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14.01%, 104.7% 증가했다. 법인세는 전년 485억원에서 95.74% 오른 949억원을 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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