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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용산 이전'에 김병주 "신축 따져볼 때 최저 예산이 1조1천억... 이보다 많이 들 것"

  • 보도 : 2022.03.23 06:55
  • 수정 : 2022.03.23 06:55

"지금 국방부에 남는 공간 없어... 신축 건물 따져보면 1조1천억"

"尹인수위가 산출한 496억원... 단순히 이사·최소의 리모델링 비용밖에 안돼"

"尹인수위에서는 한 두 달 치 예산만 가지고 얘기 하는 것"

"국민의힘과 토론 언제든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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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소요 비용 문제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1조원)과 국민의힘(496억원)의 갑론을박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요 비용)1조1000억은 지금 새로 신축해야 하는 건물을 따져봤을 때 그 정도 되는 최저 예산"이라며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진행자가 민주당이 용산 이전 비용으로 1조를 제시한 근거를 설명해달라고 요청 하자 관련 설명을 이어간 후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윤석열 당선인 쪽에서 국방부에 청와대를 옮기고 잔디를 공원화해서 밖에서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조감도를 보여줬다"며 "실제 국방부 안에서는 16개 부대 650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인수위가 산출한 496억원은 단순히 이사하고 최소의 리모델링 비용밖에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국방부 지역에 있는 남는 공간은 없다.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은 없기 때문에 지금은 6개, 5개(층)로 말하지만 나중에 결국 새로 신축하거나 증축해줘야 하는 것"이라며 "단계별로 1단계는 이사를 하고, 2단계는 정리하고, 3단계는 지금 정도 수준으로 해줘야 하는 거고 그 다음에 공원화하고 이런 전체적인 프레임의 예산이 필요한데, 지금 인수위에서는 한 두 달 치 예산만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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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방송 캡처.​
 
그러면서 "오늘 서욱 장관은 명확하게 얘기했다. (윤 당선인이 밝힌)496억 중에 국방부가 요구한 건 118억이다. 118억은 이사 비용밖에 안 된다. 이사 가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3백에서 4백(억)이 든다고 했다"라며 "그 다음에 인수위에서 합참(합동참모본부)을 이동할 수 있다고 해서 1200억을 얘기했다. 왜 이건 포함 안 하는 것인가? 1,200억이 실제로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추후에 합참이 남태령으로 이동할 때 600여명 정도를 위한 막사가 필요하다"며 "그 비용은 1200억원 정도로 잡아놨는데 과하게 잡혀 있다. 실질적으로 5~6층 건물이라 1년이면 완공된다. 실질적으로 600억~7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앞으로 합참을 이전한다 하면 2200억에서 5000억 정도 드는 걸로 추산이 된다"라며 "오늘 서욱 장관도 합참 건물과 똑같은 것을 지으면 2200(억)보다 훨씬 많이 든다고 했고, 거기에 군인 가족들을 이사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라든가 숙소, 이런 부수적인 시설을 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이 든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16개 부대 중에 1개를 얘기한 것"이라며 "그 다음에 인수위에서 추가로 얘기하는 것이 관저를 임시로 한남동으로 하고, 용산 지역에 나중에 새로 지어야겠다고 얘기했잖나. "그런 예산까지 포함하면 거기서 얘기한 건 이미 넘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자가 '어제 성일종 의원은 추가로 신축하거나 증축하거나 하는 건설 부분은 없다고 얘기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는데 (성 의원과) 토론을 해보실 용의는 있느냐'라고 묻자 김 의원은 "언제든지 할 것"이라며 "오늘도 사실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따졌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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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국방부 등 청사 이전 관련 긴급 현안보고가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추가적인 신축 소요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것"이라며 "지금 국방부 부지 내에는 유효한 사무실이 없어서 다섯 명이 들어가는 사무실에 여덟 명씩 끼어야 하는 것이고 여기도 부족해서 복지 시설로 쓰는 육군회관이나 국방 컨벤션도 사무실로 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세미나실이나 이런 것으로 운영하던 걸 그것도 부족해서 구방사청이라고 후암동 폐건물로 되는 건물까지 들어가야 한다"라며 "후암동 구방사청은 3년 있으면 거기가 용산공원 부지가 되기 때문에 다시 없애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곳은 다 신축해 줘야 하는 거고 국방부 앞에 건물 보면 많은 건물이 있다. 수송대도 있고, 서울 사무소도 있고, 시설본부, 통신단, 헬기장, 그런데 조감도를 보면 (윤 당선인은) 앞에 공원을 만든다고 했다"라며 "그럼 그걸 다 제거하고 공원을 만들어야 하고 신축을 다시 지어줘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예산을 초과해야 하는 건데 단순히 이사를 하는 건 무책임한 것"이라며 "국가를 운영할 때는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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