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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펜, 반도체 올 4분기~내년 1분기 '대폭락' 경고

  • 보도 : 2022.01.21 14:45
  • 수정 : 2022.01.21 14:45

조세일보
◆…자료:말콤 펜(17번째 하락 전망)
 
2020년 이후 시작된 반도체 호황기가 끝나가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또는 내년에 시장이 대폭락과 함께 침체기가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퓨처호라이즌(Future Horizons)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말콤 펜(Malcolm Penn)은 20일(현지시간) IFS2022 연례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이 차기 경기 침체기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수년 동안 반도체 산업 동향을 추적해 온 저명 분석가인 그는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언젠가의 문제일 뿐 곧 불황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연착륙(서서히 하락하는) 또한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치는 최근 WSTS(세계 반도체 시장 통계기구)의 8.8% 성장보다는 높지만, IC인사이츠의 1.08%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경기 침체징후가 시장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근거로 지난 6개월 동안 아시아, 미국 및 유럽의 주요 반도체 생산 업체가 발표한 자본적 지출을 판매비율로 측정한 지수가 장기 평균보다 75%를 상회하고 평균 8% 대인 2중(복수) 주문 추세를 훨씬 웃돌고 있음을 제시했다.

특히 온 쇼어링(on-shoring, 자국 내 생산) 증가는 하락(폭락) 후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도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는 암울한 분석을 더했다.

현재 부족한 공급량을 맞추기 위한 거액의 시설투자는 수요가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서 글로벌 과잉생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데다가 공급망에 쌓인 재고 소진까지 가세하면 주문은 고갈되고 ASP(평균판매단가)의 대폭 하락은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버블(거품)이 붕괴되면 출하량(판매)이 급감한 다음 판매단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시작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IC ASP 상승률이 제로(0)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업계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라며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급격히, 그리고 폭넓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혀 현재 반도체 시장이 막바지에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5G나 AI(인공지능) 또는 기타 소비자들의 시선을 이끄는 신제품이 17번째 맞는 시장 침체를 막는 동인에 의해 촉진될 수 있다는 낙관론에 대해서도 순환성과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의 속성을 외면한 분석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수요는 단기적, 즉 필요하지 않으면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급의 변화는 매우 느리고, 그렇게 하는데 18개월에서 2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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