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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 어려울 수 있다

  • 보도 : 2022.01.21 08:15
  • 수정 : 2022.01.21 08:15

오미크론 증상 경미해도 돌파감염・재감염 높으면 집단 면역 어려울 수 있어

전용 백신 개발 돼도 새로운 변이 출현할 가능성 우려

조세일보
◆…방역복을 입은 코로나19 전문 의료진이 환자 병동을 다니고 있다. (사진 로이터)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 속도가 빠르더라도 델타와 같은 이전 변이들 보다는 증상이 가볍다는 연구 보고가 나오자 오미크론 변이를 통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코로나 상황을 진작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사람들 사이에 감돌고 있다. 집단 면역은 특정 사회에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구성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 감염병이 전파되기 어려워진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통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변이로 복제되면서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들이더라도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처음 출현했을 때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거나 코로나19를 완치한 사람들이 늘어나면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의 형성이 가능하다고 예측했었다. 특히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경미한 오미크론 변이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덜 위험한 정도로 노출되면서도 자연스럽게 면역 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에 비해 훨씬 빠르고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나 코로나19에 걸려서 완치한 사람마저도 재감염시킨다는 소식이 보고되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올리비어 리 폴라인 WHO 공동 전염병학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전염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론적인 분수령은 현 상황을 보았을 때 불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이 어려울 수 있는 이유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소속 전염병학자 마크 리프시치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면역력의 효과가 현재의 백신 개발 연구 단계에서는 급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를 완치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이 기정 사실로 굳어지면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와 여러 종류의 변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백신 연구 개발은 현재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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