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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금융주 선전...주주친화정책 ‘눈길’

  • 보도 : 2022.01.21 08:07
  • 수정 : 2022.01.21 08:07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순매수 10위권에 안착
IR·배당 통해 주주환원 노력

조세일보
증시 부진 속에서도 금융지주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예대마진이 커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금융주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은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기업설명회(IR)에 제약이 생기자 CEO들은 비대면 IR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를 만나고 있다.

KB·신한·우리금융은 최근 골드만삭스증권이 개최한 IR 비대면 행사 ‘아시아 파이낸셜 데이 2022’에 참석했다. 작년 6월에도 JP모건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신규투자 확보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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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지주 1년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금융 대장주’ KB금융의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5만9500원, 시가총액 24조740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보통주 기준 11위다. 이는 전년 같은 날 주가(4만5150원), 시가총액(18조7737억원)보다 31.8% 상승한 수치다.

코스피 18위에 자리한 신한지주는 20일 종가가 3만8800원으로 전년 같은 날(3만3100원)보다 17.2% 올랐다. 시가총액은 17조970억원에서 20조440억원으로 불어났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4만5350원, 시가총액 13조6159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같은 날 주가(3만7250원), 시가총액(11조1840억원)보다 21.7% 상승했다.

코스피 35위인 우리금융지주는 20일 종가가 1만4800원으로 전년 같은 날(9740원)보다 52% 올랐다. 시가총액은 7조348억원에서 10조7752억원으로 53.2% 불어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정부의 자제권고로 주춤했던 배당도 재개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2,3분기 분기배당을 했고 KB·우리·하나금융은 반기에 중간배당을 했다.

KB금융은 주당 7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자사주 매입 등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기말배당은 2220원으로 총배당 2970원이 예상된다.

신한지주는 2분기 주당 300원에 이어 3분기 주당 260원의 분기배당을 실현하며 분기배당 제도를 정착시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기말배당은 1440원으로 총배당 2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뿐만 아니라 연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수준으로 주식 수를 줄여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간배당을 장기간 유지해온 만큼 배당확대나 분기배당 도입 등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 시행이 기대된다. 기말배당은 1440원으로 총배당 2800원이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는 그간 중단됐던 중간배당을 주당 150원 실시했다. 민영화 과정에서 투자 및 배당 목적이 강한 과점주주체제화가 되고 있어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총배당은 기말배당 750원을 더해 900원으로 예상된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은행주는 이익규모 증가와 안정성 제고로 배당 여력이 커졌다”며 “2020년의 배당성향 제약에서 벗어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금리인상과 더불어 비이자이익 호조, 대손비용 감소로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2조2000억원) 대비 67.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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