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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럽 최초로 18세 이상 모든 성인 백신 의무화

  • 보도 : 2022.01.17 06:25
  • 수정 : 2022.01.17 06:25

2월 1일부터 시행...3월 15일부터 과태료 3600유로

조세일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 성인의 백신 접종을 전면 의무화하는 첫 국가가 된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2월 1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제도를 시행한다“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는 3월 15일부터는 이를 어기면 600유로(약 81만5000원)부터 최대 3600유로(약 489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당초 적용 대상을 14세 이상으로 검토했으나 18세로 잠정 확정했다. 18세 이상 성인 중 임신부와 의학적으로 백신을 맞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미접종자가 적발 뒤 2주 내에 백신 접종을 예약하면 과태료가 유예된다.

네함머 총리는 “연령을 14세에서 18세로 최종 결정한 것은 10대들이 처벌받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백신 접종은 우리의 신체와 생명을 보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50세 이상, 그리스가 60세 이상에게만 제한적으로 백신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 상태다. 유럽 외의 지역에서는 에콰도르,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미크로네시아가 백신 의무화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새로운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백신 의무화가 발표된 이후 시민 2만7000여 명이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잇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이어져 왔다. 오스트리아 의회는 20일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인구 89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2차 접종률은 71.6%로 서유럽에서 낮은 편에 속한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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