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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지켜보며 “군사력 더 키워라”

  • 보도 : 2022.01.12 09:36
  • 수정 : 2022.01.12 09:36

김정은, 2020년 3월 이후 첫 공식 참관...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군사력 증강 요구

美·EU,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며 규탄

조세일보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해 성공시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12일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어제 발사된 미사일을 ‘최종 발사’라고 밝히면서 극초음속 활공체의 우수한 기동성을 더욱 뚜렷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대 속도 마하 10, 사거리 1000km의 이번 미사일을 곧 실전 배치할 것으로 관측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미사일 발사에 공식적으로 참관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시험발사 현장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도 이례적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참석한 김 총비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무기개발에 성공한 미사일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 등 해당 관계자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시험발사를 지켜본 뒤 “나라의 전략적 군사력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군의 현대화를 가속화 하라”고 군사과학자들에게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1면에 전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는 거리 600km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점방위각에로 240km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000km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5일 발사한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 형태로 낙하하는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요격이 더 어려우며 마하 10의 속도면 발사 후 1분 내로 서울 상공에 도달한다.

한편 일주일도 안 돼 2차례나 이어진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한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첨단 기술로 군을 강화하겠다는 김정은 총비서의 새해 다짐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 차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기 브리핑에 참석해 이번 발사가 위험하고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시다시피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복구를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침에도 긍정적인 입장”인데도 북한은 이렇게 미사일을 발사하며 양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연합(EU)은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하고 북한에 외교 재개를 촉구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1일 오전 7시 27분 북한 자강도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 8형’ 1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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