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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尹, 대놓고 일베놀이... 중도에서 극우로 돌아가"

  • 보도 : 2022.01.10 12:08
  • 수정 : 2022.01.10 12:08

윤호중 "철없는 멸공놀이 말려도 시원찮을 판...자질 의심"

송영길 "尹, 이준석 '아바타' 아니라 李와 토론하는 자주적인 모습 보여달라"

추미애, 이준석 겨냥 "김종인 안 계시니 'AI 윤석열'에게 물어봐야 할까"

조세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이마트에서 장 보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출처=윤석열 인스타그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 이수점에서 멸치와 콩을 구입한 사진을 올리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행보에 동참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놓고 일베놀이를 즐기면서 도로 극우 보수의 품으로 돌아간 듯하다"며 맹공을 쏟아냈다.

지난 8일 윤 후보는 신세계 이마트 이수점에서 여수멸치와 약콩 등 장보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달걀, #파, #멸치, #콩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시태그의 단어 앞글자를 연결해보면 '달(걀)·파'는 친문 세력을 연상시키는 '달파'(문파)를 가리키고, '멸(치)·콩'은 정 부회장이 언급했던 '멸공'을 뜻한다는 해석이 나와 윤 후보가 정 부회장의 멸공 행보에 동참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윤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 유통업체 대표의 철없는 멸공놀이를 말려도 시원찮을 판에 이것을 따라하는 것 역시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김종인 체제에서 잠시 중도의 길을 걷나 했더니,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대놓고 일베놀이를 즐기면서 도로 극우 보수의 품으로 돌아간 듯하다"며 직격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지난주 국민의힘 선대본의 '묻지마 봉합' 이후에, 윤 후보가 이 대표의 감독 아래, 대놓고 막장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딱 일곱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올려놓은 것을 보면서 선대위와 후보가 오가면서 수시로 말을 바꾸더니 SNS 한 줄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의아하기까지 하다. 한마디로 '쇼잉 공약, 부실 공약'이 아닐 수 없다"며 "아무리 준비가 안 됐기로서니 지지율을 얻겠다고 국민 분열,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중지란 끝에 겨우 돌아온 윤석열표 선대위 대전략이 고작 국민 편가르기, 구시대적 색깔론이란 말인가"라며 "꼭두각시 노릇하는 윤 후보나, 청년 세대를 장기판 졸 보듯 하는 이 대표나, 두 분의 모습에 국민들은 피로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송영길 대표도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비판에 가세했다.

송 대표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관계가 조금 애매한 것 같다"며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아바타가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국정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국민에게 밝히고 스스로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는 자주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멸공 후보의 고민'이라는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연습 문제라며 지하철 인사도 시키더니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도 이 대표가 시킨 것이 맞나보다"라며 "이준석 본인이 토론하겠다고 글을 올린 걸 보니 '공약사주'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 대표가 멸공 장보기가 조금 본 거 가지고 별거냐고 방어하는 척하면서 도리어 멸공 이슈를 키우고, 후보도 아닌데 토론하자고 막 나서고 있다"며 "지난번에는 이 대표가 경거망동할 때 김종인 스승이 나서줬는데 안 계시니 'AI 윤석열'에게 물어봐야 할까"라며 이 대표를 겨냥해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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