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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보험가입 ‘뚝’…신 채널·상품 전략 마련 시급

  • 보도 : 2022.01.10 10:12
  • 수정 : 2022.01.10 10:12

조세일보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최근 10년간 고령층의 보험가입은 크게 늘어난 반면 3040세대의 중년층(30・40대)의 신규 유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및 그 이하 연령층의 니즈를 파악하고 보험가입에 대한 필요성 인식을 유도할 새로운 채널과 상품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10일 ‘세대별 보험상품 가입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에서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개인형 생명보험은 개인형 생명보험상품의 연령대별 연평균 신계약건수 증가율은 60세 이상, 50대는 각각 19.8%, 5.6% 증가했지만 30세 미만, 30대는 각각 5.5%, 7.2% 감소했다.

동 기간 장기손해보험상품의 연령대별 연평균 신계약건수 증가율은 60세 이상 20.9%, 50대 9.9%, 30세 미만 2.6%, 40대 2.5%, 30대 0.5% 순으로 나타났다.

중년층의 보험상품 가입 감소는 보험사의 계약 구성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형 생명보험 신계약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15.9%로 2010년 대비 12.6%p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은 18.5%로 2010년 대비 15.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손해보험 계약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기준 15.4%로 2010년 대비 8.1%p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은 17.1%로 2010년 대비 12.2%p 증가했다.

이에따라 보험가입자 평균연령은 개인형 생명보험의 경우 2010년 38.3세에서 2019년 46.0세로,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38.0세에서 43.7세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별 보험가입률도 보험상품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건강보장 수요는 확대됐으나 사망이나 노후소득 보장상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연금보험, 변액보험, 저축성보험, 종신보험, 정기보험 가입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특히 개인형 생명보험상품 중 연금보험, 변액보험, 정기보험상품에 대한 30대들의 저조한 신규유입이 개인형 생명보험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의 경우도 생명보험회사의 정기보험, 손해보험회사의 연금 및 저축성보험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인구구조와 사회환경 변화와 더불어 보험회사의 가입연령 확대, 신상품 출시, 상품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대의 보험가입 감소와 고령층의 보험가입 증가는 기본적으로 보험가입 대상인구 변화가 원인이었다. 2020년 기준 30대 인구는 717만명으로 2010년 대비 연평균 1.4%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기준 1197만명으로 2010년 대비 연평균 4.7% 증가했다.

사망률 감소, 비혼, 저출생 등은 30·40대의 사망보장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것도 또다른 이유로 지목됐다. 전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사망보장에 대한 필요성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고 비혼과 저출생 현상은 본인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의 안정적 생활보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등 사망보험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보험산업이 초고령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보험수요를 흡수함과 동시에 30・40대 및 그 이하 연령층의 니즈를 파악하고 보험가입에 대한 필요성 인식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층의 보험가입 유도를 위해 획일화된 상품공급에서 벗어나 이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세대는 이전 세대들보다 정보 접근성이 높고 구매결정 과정에서 각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상품들의 차별화된 특성이나 본인이 얻을 수 있는 혜택, 서비스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보험연구원 김동겸 연구위원은 “현재와 같은 설계사 채널 중심의 대면영업은 청년층과의 접점 마련에 한계가 존재해 이들 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상품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구감소에 따라 신계약 창출을 통한 회사의 성장이나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이탈을 최소화하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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