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파키스탄 폭설, 눈 관광객 최소 16명 숨져

  • 보도 : 2022.01.09 09:20
  • 수정 : 2022.01.09 09:20

조세일보
◆…2022년 1월 8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무리에서 사람들이 눈길에 쓰러진 나무 아래 갇힌 차들 옆에 서 있다.(사진 = 로이터 통신)
파키스탄 북부에서 최소한 16명의 관광객이 차량이 발이 묶인 후 혹한으로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8일 밝혔다. 

수천 명이 눈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파키스탄 북부에서 1000여대의 차량이 여전히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동쪽으로 64km 떨어진 '무리' 지역을 재난 피해지역으로 선포했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5~20년 만에 처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무리에 몰려들어 큰 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 지역에서 높은 마을인 야산역에 차량 1000여대가 갇혀 있다며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에서 16~19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아흐메드 내무장관은 군 부대와 준군사조직이 이러한 사태를 돕기 위해 배치됐다고 말했다.

또한 파키스탄 정부는 금요일 오후 관광객 유입을 막기 위해 역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임란 칸 총리는 관광객들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을 표했다. 칸은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조사와 강력한 규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파와드 초드리 정보부 장관은 사람들에게 힐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20일 밤부터 계속된 폭설로 관광객 수천 명이 몰렸다. 엄청난 수의 방문객들 때문에, 많은 가족들은 결국 도로에 발이 묶였다.

현지 언론은 10만대가 넘는 차량이 힐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전체가 눈 덮인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메릴랜드UCH 대학 감염내과장 파힘 요누스 박사는 "사망자들이 감기 때문인가, 일산화탄소(CO) 중독 때문인가?"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일산화탄소(CO)는 냄새가 없기 때문에 공회전 중인 차량이 눈에 파묻히면 막힌 배기가스(사일런서)가 일산화탄소(CO)를 흡입하면서 탑승자를 순식간에 죽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은 사망 원인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