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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오미크론 초기엔 진단 못할 수도

  • 보도 : 2022.01.08 10:26
  • 수정 : 2022.01.08 10:26

감염균이 목구멍에서 콧속으로 번지는 데 평균 3일 소요

콧속에서 검체 채취 시 목구멍에 있는 감염균은 확인하지 못할 우려

조세일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사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콧속(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집에서도 코로나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를 미국 전역에 보급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전문 의료진 없이도 일반 가정에서 직접 콧속(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또한 15분에서 20분 이내로 검사 결과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PCR 검사에 비해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감염병 전문가들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비강에서만 검체를 채취할 경우 오미크론에 감염된 초기 진단을 놓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들이 목구멍(인후)에서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 당국이 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개인이 스스로 인후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행위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균은 인후를 거쳐 비강으로 번지기 때문에 비강에서만 검체를 채취할 경우 감염균이 확인되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목구멍과 침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염병 경제학 LLC의 블리스 아담슨 박사는 29명의 감염의심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비강보다 인후에서 평균 3일 정도 전에 감염균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아담슨 박사는 "일부 사람들의 항원 검사가 음성으로 확인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소셜미디어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이 신속항원검사 시에 인후에서 검체를 채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글로 게시하고 있으나 FDA는 제조사의 설명을 따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FDA는 "비강 검사는 인후 검사보다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할 경우 다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며 개인이 직접 인후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에 우려를 표했다. 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인후 검사는 수련된 전문의를 통해서만 진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소속이었던 마이클 미나 박사는 "시민들이 각자 부담을 떠안은 채 FDA 권고사항과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올바른 인후 체취 방법에 대한 설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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