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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그 코로나 아냐” 엔데믹 낙관론에… 규제 완화 잇따라

  • 보도 : 2021.12.30 06:28
  • 수정 : 2021.12.30 07:32

“1년 전 중환자실 과부하는 과거”…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이라는 것 받아들일 때”

미국, 무증상 환자 격리기간 단축… 이탈리아, 부스터샷 접종자 격리기간 폐지

英 “중환자 90% 부스터샷 미접종자”… 추가 규제 없을 것

조세일보
◆…이탈리아 로마 백신 접종센터의 의료진 <사진 로이터>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지만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전파력은 높지만, 증상은 가벼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지만, 상대적으로 입원 수나 사망자 수가 낮아져 사회적이나 개인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 결국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YT(뉴욕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보다 경미하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코로나가 엔데믹(풍토병)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라는 일부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 자문위원 옥스퍼드대학교 존 벨 의학 교수는 BBC 방송을 통해 “1년 전과는 다른 질병”이라며 “1년 전 중환자실 과부하에 수많은 사람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일은 과거가 됐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지만, 상대적으로 그 치명률이 경미하다는 사례를 바탕으로 일부 국가는 규제를 완화하고 확진자 수에 집중하는 대신 입원자 수나 부스터샷 접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의 비율의 감염자의 58%에 육박하며 연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권고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이틀 연속 팬데믹 이후 하루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한 이탈리아도 29일(현지시간),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접종했거나 12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된 사람에 한해 자가격리 규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20일 전에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된 후 회복된 사람의 경우 자가격리 기간이 기존의 7일에서 3~5일로 단축된다.

최근 확진자 수보다 중증 입원자 수에 초점을 맞추며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겠다 발표한 영국에서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90%가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를 방문한 후 의료진과의 대화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신을 맞지 않을 시 입원 가능성이 8배 높다며 부스터샷의 효과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입원 환자 수는 1천171명으로 지난 1월 3만8천여 명에 육박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하루 사망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폴 헌터 교수는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이 당장 강력한 규제를 통해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 해도 이는 감염의 예방이 아닌 지연일 뿐이며 결국 또 면역이 떨어질 때쯤 같은 일이 반복되는 장기적인 위험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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