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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빅3 기업 합병 승인… 무기화 우려 커져

  • 보도 : 2021.12.23 13:47
  • 수정 : 2021.12.23 13:53

세계최대희토류 기업 출범… 최첨단 기술에 쓰이는 重희토류 점유율 70%

글로벌타임스 “미국 등 서방의 중국 견제 시도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작용할 것”

조세일보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희토류 광산 <사진 로이터>
 
중국 정부가 희토류 및 광물 관련 3개 기업 합병을 승인하면서 중(重)희토류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희토류 기업이 출범하게 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국영 연구시설 2곳을 포함한 대형 기업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오광그룹, 간저우희토그룹을 통폐합해 ‘중국희토그룹’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중국희토그룹’은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가 집적 관리할 예정이며 중국 내 중(重)희토류 생산과 제조의 70%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희토류는 광물의 17개 희귀 원소로 경희토류와 중희토류로 나뉜다. 이 중 전 세계 매장량 90%가 중국에 집중돼 있는 중희토류는 전기차에서 스마트폰, 풍력터빈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85%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정제 능력도 이에 버금가는 만큼 현재 미국에서 희토류가 채굴되더라도 중국으로 보내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 세계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우천후이 산업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희토류가 미국 등 서방의 중국 견제 시도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합병이 미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몇 달간 희토류 공급은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미국의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과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앞서 호주 기업과 기술투자협정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텍사스주에 경희토류 가공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희토류가 미국 첨단 방위산업의 핵심 원료인 만큼 올해 초 중국 정부는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 법안을 검토한 바 있다. 당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반도체와 더불어 희토류의 해외 의존도 등 핵심 공급망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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