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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긴축시대]

파월 "12월 자산매입 축소 확대 논의…'일시적' 표현 철회"

  • 보도 : 2021.12.01 06:09
  • 수정 : 2021.12.01 06:09

2주 뒤 FOMC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확대 논의

"물가상승에 '일시적' 표현 철회하겠다"

"오미크론 변이 위험성 7~10일이면 대략 파악될 것"

"2020년 3월과 같은 상황 일어나지 않을 것"

조세일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지금까지 물가상승에 '일시적'이란 표현을 써왔던 것을 철회하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2020년 코로나19 발병 때처럼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다"고 봤다.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일자리 증가율도 여전히 좋다"면서도 "연준 목표치보다 2배 이상 높은 물가상승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표현했으나 아무래도 이제는 이 표현을 '철회'해야 할 것으로 인정한다"며 "앞으로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시점은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도 크다"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했던 자산매입 축소를 몇 달 더 일찍 마무리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11월부터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종료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초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난 25일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지금보다 2배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11월과 12월에 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 예상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월 300억 달러씩 줄어든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3월 중순이면 자산매입 축소가 완료되고 6월부터 3차례에 걸친 기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회의록에 따르면 다가올 12월 14~15일 회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월 의장은 발언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예방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으로 내다봤다.

벤 제프리 BMO캐피털마켓 경제분석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파월 의장의 발언은 훨씬 매파적"이라며 "그는 물가상승에 일시적이란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으며 이전 생각보다 더 빨리 자산매입 축소 확대를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델타 변이는 지난 여름 동안 미국 경제를 위축시켰고 사람들은 감염 우려에 노동시장에 참여하길 꺼려했다.

파월 의장은 오미크론 변이 위험성에 "전문가들이 약 한 달 안에 이 변이의 심각성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란 이야기를 했다"며 "앞으로 일주일에서 10일 안에 대략적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되어야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위험성이 있다고 해도 현재 예측엔 쓸 수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2020년 3월과 같이 경제를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할 거라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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